우리 풀꽃

조뱅이 Breea segeta

모산재 2022. 5. 22. 22:59

 

국화과 조뱡이속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중국 동북부, 일본 등에 분포한다.

 

조뱅이속 식물은 엉겅퀴속과 달리 암꽃과 수꽃이 다른 개체에 달리는 암수딴그루인 점에서 암술과 수술이 한 개체 한 꽃 안에 있는 양성화인 엉겅퀴 종류와 구분된다. 북부지방에 자생하는 큰조뱅이는 줄기가 더 크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잎 가장자리가 갈라지는 점으로 다르다. 

 

 

 

 

 

파주 송촌 평화누리길에서

 

 

 

 

 

 

 

 

 

 

 

 

 

 

 

● 조뱅이 Breea segeta | Creeping thistle  ↘  현화식물문 목련강 국화목 국화과 조뱅이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거의 갈라지지 않고, 높이 20-50cm다.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상 피침형, 길이 7-10cm, 폭, 2-3cm, 가장자리에 굳은 가시털이 있다.

꽃은 5-8월에 암수딴포기에 피며, 줄기 끝의 머리모양꽃차례에 달리고, 자주색이다. 꽃차례는 지름 3cm쯤이다. 총포는 단지 모양 또는 통 모양이다. 꽃은 모두 관모양꽃이다. 화관은 좁은 부분과 넓은 부분이 뚜렷하게 구분되며, 좁은 부분이 3-4배 길다. 암꽃은 길이 2cm, 수꽃은 길이 2.5cm쯤이다. 열매는 수과이며, 우산털이 있는데 화관보다 짧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본 분류군은 원래 엉겅퀴속(Cirsium)에 속하는 식물로 발표되었다. Kitamura에 의해 조뱅이속으로 옮겨진 이후 한국과 일본의 대부분의 학자들은 조뱅이속을 엉겅퀴속과 구분되는 독립된 속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중국식물지에서는 조뱅이를 엉겅퀴속에 분류하고 있다(Flora of China). 뿐만 아니라, 조뱅이와 큰조뱅이(B. setosa (M. Bieb.) Kitam.)를 하나의 종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북부지방에 자라는 큰조뱅이는 줄기가 더 크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잎은 가장자리가 갈라지므로 다르다.

 

조뱅이속 식물은 엉겅퀴속과 달리 암꽃과 수꽃이 다른 개체에 달리는 암수딴포기인 점에서 암술과 수술이 한 개체 한 꽃 안에 달려 있는 양성화를 갖는 엉겅퀴 종류와 구분된다. 엉겅퀴속과 조뱅이속의 유연관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조뱅이 종류에서 나타나는 자웅이주의 형태가 엉겅퀴 종류 내에서 진화한 것인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