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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가시나무 암꽃과 열매

모산재 2022. 5. 1. 23:13

 

4월 하순에 접어들 무렵 고성의 민가 정원에서 호랑가시나무 붉은 열매가 달린 아래쪽 잎겨드랑이엔 벌써 꽃이 피고 있다. 호랑가시나무는 암수띤그루인데 열매를 달고 있으니 이 나무는 암나무이다.

처음엔 감탕나무인가 했는데, 꽃이 1~4개씩 달리는 감탕나무와는 다른 모습이다. 집 주인이 호랑가시나무라고 하는데, 육각상 잎 가장자리 가시가 보이지 않으니 그냥 호랑가시나무는 아닌 듯하고 감탕나무와의 잡종이라는 완도호랑가시인지, 아니면 서양호랑가시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2022. 04. 20.  경남 고성 민가

 

 

 

 

 

 

 

 

 

 

• 호랑가시나무(I. cornuta) : 잎 가장자리가 예리한 바늘로 되어 있으나 완도호랑가시는 위쪽에만 있고 엽질이 두껍지 않다. 산형꽃차례 5~6개의 꽃

 

• 완도호랑가시(Ilex x wandoensis) : 호랑가시나무(I. cornuta)와 감탕나무(I. integra)의 자연교잡으로 형성된 잡종으로 잎 엽연의 가시, 잎의 굴곡 등 호랑가시와 감탕나무의 중간형질을 가지고 있다. 산형꽃차례  5~15개의 꽃. Dudlely가 1988년에 발표하였으나 유효한 학명으로 발표되지 못하였고 이후 Miller와 Kim (2002)이 호랑가시와 감탕나무의 신잡종으로 완도에서 채집하여 완도호랑가시나무로 발표하였다.

 

 

 

 

☞ 완도호랑가시 => https://kheenn.tistory.com/15856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