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알렉산드로 께레발루, The Last of the Mohicans

모산재 2022. 1. 2. 19:22

 

 

 

 

 

 

 

 

 

● 알렉산드로 께레발루(Alexandro Querevalú).

 

남미 페루 출신의 인디오. 길거리 공연...

 

현대 음악의 기교와는 결이 다른 신들린 듯한 플루트 연주와 혼을 토하는 듯한 소리에는 인디오의 아픈 역사의 상흔이 절절이 배어 있는 듯하다. 땅을 어머니로 하늘을 아버지로 대자연을 경외하며 하나가 되어 살아온 인디오, 어느 날 들이닥친 백인들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보호 구역으로 유배당한 인디오의 아픈 영혼의 노래...  

 

 

 

 

 

 

 

 

 

미국의 소설가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1789~1851)가 <가죽 스타킹 이야기>라는 5부작 대하소설의 제2부에서 모히칸족의 몰락을 〈모히칸족의 최후 The Last of the Mohicans〉(1826)라는 이름으로 그려냈다. 1757년 프랑스와 영국이 북미 인디언 식민지를 두고 전쟁을 치르던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인디언 부족들과 동맹을 맺은 프랑스가 초반에는 우세하였으나, 반격에 나선 영국이 북미 식민지를 장악하게 되는 과정을 실감나게 묘사한 역사소설이다.

 

 

영국군 먼로대령(Colonel Munro)의 딸들-앨리스(Alice), 코라(Cora)-은 던칸 헤이워드 소령(Major Duncan Heyward)과 함께 아버지를 만나러 전쟁터를 가로질러 길을 떠난다. 그들은 길잡이 인디언 마쿠아(Maqua)의 안내를 받는데, 마쿠아는 영국군에 앙심을 품고 있는 프랑스의 첩자였다. 마쿠아가 그들을 프랑스 진영으로 유인하는 도중, 내티 범포(Natty Bumpo)와 모히칸족(the Mohican)의 추장 칭가치국(Chingachgook), 그리고 그의 아들 웅카스(Uncas)가 소령 일행을 구해낸다. 그러나 마쿠아 측 인디언들 휴런족(the Huron)은 그들을 추적하여 소령 일행을 인질로 잡는다. 내티 범포와 모히칸족의 도움으로 소령 일행은 겨우 윌리엄 헨리 요새(Fort William Henry)에 도착하지만, 곧 영국군이 프랑스군에게 항복하여 다시 돌아가야만 한다. 휴런족은 영국군이 돌아가는 도중 프랑스군의 묵인하에 영국군을 학살하고, 다시 일행을 납치한다. 내티일행과 마쿠아 일행의 격투 끝에 웅카스와 마쿠아가 죽고, 코라도 휴런족의 손에 죽게 된다. 내티와 칭가치국은 모히칸족의 마지막 후예 웅카스를 잃고 슬퍼한다.  <두산백과>  

 

 

백인 남성이 주인공이고 인디언이 사악한 악역이라는 고정관념을 낳았다는 비판도 받지만 미국문학의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미국 건국이전의 역사를 다룬 소설로 미국적인 소재와 주제를 미국의 관점에서 다룬 최초의 작품이란 평가를 받는다. 한편으로 백인 문명의 확장이 원주민들의 문명을 파괴하는 세태를 날카롭게 비판했다는 점에서 생태 환경 문학의 선구자격인 작품으로 보기도 한다. 1920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영화가 만들어진 이래 9 차례에 이르는 영화가 만들어졌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모히칸족은 남자의 모발을 수탉의 벼슬 모양으로 남기고 나머지는 깎아 버리는 관습으로 유명한 인디언이다. '모히칸'은 '늑대'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네덜란드인과 영국인에게는 리버 인디언으로 알려져 있었다. 5개 집단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각 집단은 세습족장이 다스렸고 선출된 고문이 족장을 보좌했다. 언덕과 방책으로 둘러싸인 20~30채의 집으로 구성된 요새 또는 옥수수밭과 숲 사이에 울타리를 친 마을에 살았다. 네덜란드인이 처음으로 발견했을 때는 모호크족과 전쟁 상태에 있었다. 1664년 이들은 올버니 근처 스코댁에서 매사추세츠 주 스톡브리지로 이주해야 했다. 차츰 자신들의 영토를 팔아나갔으며, 1736년 일부가 스톡브리지의 선교회에 모여들었기 때문에 스톡브리지 인디언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들이 오늘날까지 고유의 문화적 특성을 유지하는 유일한 집단이다. 나머지는 뿔뿔이 흩어져 다른 부족에 흡수되었다. 스톡브리지 인디언은 뒤에 위스콘신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