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암하늘지기 Fimbristylis squarrosa var. esquarrosa = 민하늘지기의 변종

모산재 2007. 10. 12. 00:51


암하늘지기는 하늘지기속의 한해살이풀로 민하늘지기(Fimbristylis squarrosa)의 변종(var. esquarrosa)이다. 


수과의 표면이 밋밋하기 때문에 민하늘지기라고 하는데, 민하늘지기는 비늘조각 끝에 젖혀지는 까락이 있는 데 비하여 짧은 까락이 곧추서는 점으로 구별된다. (따라서 민하늘지기는 소수에 까락이 일어선 모습인 데 비해 암하늘지기는 소수에 까락이 붙어 있는 듯하여 단정해 보인다.)


볕이 잘 드는 습지나 논두렁 등에서 자란다.





양양 습지







까락이 젖혀져 일어나는 듯한 민하늘지기와 달리, 암하늘지기는 짧은 까락이 붙어 있어서 이삭이 단정한 모습이다.







암하늘지기 Fimbristylis squarrosa var. esquarrosa  / 사초목 사초과 하늘지기속 한해살이풀


근경이 없다. 잎은 다소 안쪽으로 말리고 폭 1/4-2/3mm로서 털이 있으며 엽초는 연한 구리색이고 털이 있다.


꽃대가 모여나기하며 높이 10-20cm이다. 8~9월에 개화하고 꽃차례는 1~3회 가지가 갈라지며 길이 3-5cm이고 포는 3-5개로서 밑부분에 달려 있는 1-2개는 꽃차례와 길이가 비슷하다. 소수는 피침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며 길이 4~10mm, 폭 1.5mm로서 구릿빛이 도는 갈색이다. 비늘조각은 긴 타원형이고 길이 1.5-2mm로서 능선이 있으며 끝이 둔하고 곧게서는 까락이 있다. 암술머리는 2개이고 암술대는 편평하며 털이 있다. 수과는 거꿀달걀모양이며 단면은 양쪽이 볼록하고 길이 2/3mm정도로서 암술대 밑에 털이 있다. <국생정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