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체꽃 Scabiosa tschiliensis f. pinnata

모산재 2017. 9. 19. 00:17

 

국내에 자생하는 솔체꽃은 기본종 외에 3가지나 되는 품종으로 구분되어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잎이 깃꼴로 잘게 갈라진 것을 체꽃, 털이 없는 것을 민둥체꽃, 꽃이 필 때 부리잎이 살아 있는 구름체꽃 등...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렇게 형질을 뚜렷이 구분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 혼란을 가중시킨다. 굳이 품종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는지... 

 

북설악의 500m 내외 고도 능선부에서 만난 이 꽃은 잎이 비교적 세열된 점으로 체꽃으로 분류한다. 국생정은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이라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나 주로 중·남부지방(충북의 제천, 경상남도의 창녕, 영월 지역)에 자란다."고 기록하고 있다.

 

솔체꽃은 두해살이풀로 분류하지만 3~4년 정도 자라기도 한단다.

 

 

 

 

 

북설악

 

 

 

 

 

 

 

 

 

 

 

 

 

 

 

 

 

 

 

 

● 체꽃 Scabiosa tschiliensis f. pinnata    ↘   산토끼꽃목 산토끼꽃과 체꽃속 두해살이풀

높이가 50-90cm정도이고 퍼진 털과 꼬부라진 털이 있다. 굵은 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가거나 돌틈 등을 비집고 들어가 자란다. 근생엽은 꽃이 필 때 없어지며, 줄기잎은 마주나기하고 긴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며 끝이 둔하거나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큰 톱니가 있으며 우상으로 갈라진다. 엽병에는 날개가 있고 잎몸과 더불어 백색털이 다소 밀생한다.

꽃은 8월에 피며 하늘색으로서 머리모양꽃차례에 달리고 외총포편은 선상 피침형이며 양면에 털이 있고 끝이 뾰족하며 꽃이 필 때는 길이 5mm 정도이다. 가장자리의 꽃은 길이 13mm 정도이고 겉에 털이 밀생하며 5개로 갈라지고 바깥열편이 가장 크며 중앙부의 꽃은 통상화로서 4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국생정 식물도감>

 

 

 

 

 

 

※ 산토끼꽃과 체꽃속 Scabiosa 자생종

 

솔체꽃 Scabiosa tschiliensis Gruning => http://blog.daum.net/kheenn/15858384

체꽃 Scabiosa tschiliensis f. pinnata (Nakai) W.T.Lee

구름체꽃 Scabiosa tschiliensis f. alpina (Nakai) W.T.Lee :

민둥체꽃 Scabiosa tschiliensis f. zuikoensis (Nakai) W.T.Lee

 

 

 

• 솔체꽃 : 줄기는 처음에는 지면에 엎드려있다가 기온이 올라가면서 차츰 자라서 50~100cm에 이른다.

• 체꽃 : 잎이 깃처럼 갈라진다. 꽃과 키는 솔체꽃과 같다.

• 구름체꽃 : 한라산, 설악산과 북부 고산지대. 꽃이 필 때 근생엽. 꽃대가 특히 길고 꽃잎 끝이 뾰족하며 꽃받침의 자침이 길다.

• 민둥체꽃 : 잎에 털이 없다. 꽃은 하늘색이고 지름은 3~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