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 원산(멕시코-미국 중동부-캐나다 남동부)의 포도과 덩굴나무. 잎이 3갈래로 갈라지거나 3개의 작은잎이 달리는 자생 담쟁이덩굴과는 달리 5개의 작은잎을 가진 겹잎이 달린다.
죽전
● 미국담쟁이덩굴 Parthenocissus quinquefolia | Boston ivy ↘ 갈매나무목 포도과 담쟁이덩굴속
덩굴손은 잎과 마주나며, 끝에 둥근 흡착근이 생긴다. 덩굴손이 갈라져서 끝에 둥근 흡착근이 생기고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꽃은 암수한꽃이며 황록색으로 6 ~ 7월에 피고, 취산꽃차례는 잎겨드랑이나 짧은 가지 끝에서 자라며 많은 꽃이 달린다. 열매는 구형이며 지름 6 ~ 8mm로 검은색이고 백분으로 덮여 있으며, 8월 말 ~ 10월 중순에 성숙한다.
※ 포도과 담쟁이덩굴속(Parthenocissus)
• 담쟁이덩굴 Parthenocissus tricuspidata | Boston ivy, grape ivy, and Japanese ivy : 한국, 일본, 중국 동북부
• 미국담쟁이덩굴 Parthenocissus quinquefolia | Virginia creeper, : 북아메리카 원산(멕시코-미국 중동부-캐나다 남동부)
속명 'Parthenocissus'는 그리스어로 ‘처녀’를 뜻하는 ‘파르테노스(parthenos)’와 ‘덩굴(ivy)’을 뜻하는 ‘시소스(cissos)’의 합성어이이다.
자생 담쟁이덩굴의 종소명 tricuspidata은 '셋'을 뜻하는 'tri'와 '뾰족한'을 뜻하는 'cuspidata'가 결합한 합성어로 잎이 세 갈래인 특성을 반영한 이름이다.
미국담쟁이덩굴의 종소명 quinquefolia 는 '다섯'을 뜻하는 뜻하는 'quinque'와 '잎'을 뜻하는 'folia'가 결합한 합성어로 5개의 작은 잎으로 된 겹잎을 나타낸 이름이다.
담쟁이덩굴이 동아시아 원산이지만 영명이 보스턴아이비인 것을 보면, 미국 동북부 지역에 꽤 심었던 모양이다. 오 헨리의 대표작쓴 『마지막 잎새』의 공간적 배경은 워싱턴 스퀘어 그리니치빌리지. 그렇다면 그 '마지막 잎새'는 담쟁이덩굴일까? 아니면 미국담쟁이덩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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