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부게꽃나무 Acer ukurunduense

모산재 2017. 6. 15. 00:24

 

6월에 하늘을 향해 촛대처럼 달리는 꽃차례가 장관을 이루는 부게꽃나무. 국내에 자생하는  단풍나무속(Acer) 식물들 가운데 가장 긴 총상꽃차례를 가지고 있어 비슷한 종들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성숙한 잎 뒷면에 털이 없는 종을 청부게꽃나무(for. pilosum)라고 한다.

 

지리산, 소백산,  강원도 이북 의 높은 산 등 백두대간의 아고산대에 분포하고 있다.

 

 

 

 

 

설악산

 

 

 

 

 

 

 

● 부게꽃나무 Acer ukurunduense   ↘  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 소교목

 

높이가 14m에 달하고 나무껍질이 연한 갈색이며 일년생가지는 황색 또는 적색이고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타원상 달걀형이고 첨두, 심장저이며 5갈래로 갈라지고, 길이와 폭이 각 8~14cm × 8~13cm로, 결각에 예리한 톱니가 있고, 표면은 잔털 점차 없어지며, 뒷면 잎맥을 따라 밀모가 있고, 잎자루 길이는 3~12cm로, 붉은빛이 돌며 잔털이 있다.

 

꽃은 잡성, 양성 또는 암수한그루로, 5월 말~6월 말에 개화하며, 노란색이고 모여나고, 총상꽃차례는, 가지 끝에 달리고, 털이 밀생하며 길이 10cm로, 30~40여 개의 꽃이 달린다. 꽃은 수꽃 + 암수한꽃 또는 암수한그루이며, 4수이다. 열매는 시과로 예각으로 벌어진다. 길이 1.5cm 정도로서 잔털이 있고, 붉은빛에서 황갈색으로 변하며, 9~10월에 성숙한다.

 

 

 

• 청부게꽃나무 : 어린잎에 털이 있으나 뒷면의 털이 점차 거의 없어지며 지리산 및 황해도에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