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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과남풀 Gentiana triflora var. japonica

by 모산재 2016. 10. 6.


용담과 비슷하나 줄기와 잎 아랫면 주맥에 돌기가 없고 꽃받침 열편이 곧추서는 점에서 용담과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꽃이 활짝 피고 꽃부리 갈래조각이 젖혀지는 용담과는 달리 꽃이 활짝 피는 모습을 보기 어렵고 꽃부리의 갈래 조각이 젖혀지지 않는 점으로 구별한다.




함백산









과남풀 Gentiana triflora var. japonica / 용담목 용담과 용담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추 서고 전체가 분백색을 띤다. 근경이 굵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밑부분의 잎은 비늘 같으며 피침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고 위로 갈수록 점차 커져서 길이 5~15cm, 나비 1~2.5cm이며 끝은 뾰족하거나 둔하고 3맥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돌기가 거의 없다.


꽃은 7∼8월에 하늘색으로 피고 위쪽의 잎겨드랑이와 끝에 1~5개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 통은 길이 12~15mm이고 열편은 선상 피침형으로 길이는 불규칙하며 꽃부리는 길이 35~45mm이고 5개로 갈라져 수평으로 퍼지며 열편 사이에 부편은 작다. 과실은 삭과이다. <국생정 식물도감>





칼잎용담, 과남풀, 큰용담, 연보라과남풀


이우철 교수 연구팀은 1990년대 한국산 용담속 중 용담절에 해당하는 식물들의 외부형태, 꽃가루 형태, 종자의 형태, 잎 조직의 해부학적 형태 등을 바탕으로 분류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다(이우철, 백원기, 1995). 이 연구에서 주로 잎과 화관의 크기에 의해 독립된 분류군으로 세분되었던 칼잎용담, 과남풀, 큰용담이 형질 분석 결과 연속 변이를 보여 이들을 하나의 분류군으로 인식하였다. 그러나 경기도 운악산에 분포하는 연보라과남풀(Gentiana triflora var. japonica (Kusn.) H. Hara f. alboviolacea W. K. Paik & W. T. Lee)은 화관의 색이 다르다는 점을 들어 칼잎용담과 독립된 분류군으로 처리하였다. 한편, 큰용담을 구분하기도 하는데, 큰용담은 잎이 타원상 피침형이고 길이 3-6cm, 폭 1.0-2.5cm로 작고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