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콩밭을 좋아하는 실새삼 Cuscuta australis

모산재 2016. 9. 19. 10:36

 

추석날 더위를 피해 마당 끝 뽕나무 그늘에서 제법 서늘해진 바람을 쐬고 있다, 바로 앞 콩밭에 떼를 지어 꽃을 피운 실새삼 군락을 발견한다.

 

 

아무 식물에나 들러 붙어 기생하는 미국실새삼과 달리, 실새삼은 콩에 기생하여 콩밭을 초토화하는 기생 식물! 허리가 땅에 닿을 듯 꼬부라진 구순의 큰어머니가 한여름 땡볕 속에서 가꾼 콩밭인데, 이런 고연놈들이 있나!!

 

실새삼은 새삼에 비해 줄기가 훨씬 가늘고 작지만 미국실새삼과는 줄기와 꽃차례의 모양과 크기가 비슷해 구별하기 어려운데, 꽃잎의 끝이 뾰족한 미국실새삼과 달리 둥근 점으로 구별할 수 있다.

 

 

 

 

경남 합천

 

 

 

 

 

 

 

 

 

 

 

 

 

 

 

 

 

 

● 실새삼 Cuscuta australis   ↘  통화식물목 메꽃과 새삼속 기생 덩굴성 한해살이풀

길이가 50cm에 달하며 전체에 털이 없고 왼쪽으로 감으면서 뻗으며 황색이고 실모양으로서 기주(寄主)에 감아 올라간다. 뿌리가 없다. 비늘같은 잎이 드문드문 어긋나기한다.

꽃은 7-8월에 피며 백색이고 가지의 각 부분에 취산꽃차례 또는 총상꽃차례가 덩어리처럼 달리며 화경은 짧고, 꽃자루가 달린 잔꽃이 밀생한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서 넓은 타원형이며 둔두이고 약간 육질이며 화관길이의 1/2-2/3이다. 꽃부리는 짧은 종형이고 5개로 갈라지며 판통은 열편과 길이가 비슷하고 2개로 갈라진 비늘조각이 있으며 열편은 넓은 타원형이고 원두이다. 수술은 5개로서 꽃부리에 달리며 열편과 어긋나기하고 판통 밖으로 나오며 씨방은 편평한 원형이고 4개의 비주가 있으며 암술대는 2개로서 길이 1mm 정도이고 암술머리는 점상이다. 삭과는 편구형이며 껍질이 얇고 밑부분에 꽃받침이 달려 있으며 지름 4mm정도로서 중앙부가 오그라들어 2개의 방으로 되고 각 실에 종자가 2개씩 들어 있으며 종자는 넓은 달걀모양으로서 겉이 밋밋하고 황백색이다. 종자를 토사자라 한다. <국립수목원 국생정 식물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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