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갯강아지풀 Setaria viridis var. pachystachys

모산재 2016. 9. 8. 22:39

 

위도 갯바위에서 만난 갯강아지풀. 바닷가에서 자란 강아지풀의 생태적인 변형으로 강아지풀에 비해 키가 작아서 '좀강아지풀'이라고도 부른다.

 

원변종인 강아지풀(S. viridis)의 변종으로 키가 작고 아래쪽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이삭자루에 붙은 가시털이 길고 꽃밥이 연한 갈색인 점으로 구분되지만, 내륙지에 이식하면 강아지풀과 같은 모양으로 환원된다고 한다.

 

 

 

 

 

부안 위도

 

 

 

 

 

 

 

 

 

 

 

 

 

 

 

 

● 갯강아지풀 Setaria viridis var. pachystachys | Coastal green bristlegrass ↘ 화본목 벼과 강아지풀속 한해살이풀

높이 20-70cm이고 밑부분에 가지가 갈라져 심하게 굽으며 털이 없고 마디가 다소 높다. 일년생가지는 길이 6-8mm로서 퍼지고 센털이 길며 밀생한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길이 5-20㎝, 나비 5-20㎜로서 밑부분이 엽초로 되며 엽초의 가장자리에 엽설과 더불어 줄로 돋은 털이 있다.

꽃은 7월에 피고 원주형의 이삭꽃차례는 길이 2-5cm로서 연한 녹색 또는 자주색이며 엽축에 퍼진 털이 있다. 소분수(小分穗)에는 1개의 완전화와 퇴화화가 달리고 소수는 뚜렷하지 않으며 꽃자루 밑에 긴 가시같은 털이 있다. 첫째 포영은 길이 0.8mm로서 3맥이 있고 둘째 포영은 양성꽃의 호영보다 약간 짧으며 5맥이 있고 퇴화화의 호영은 5-7맥이 있으며 소수와 길이가 비슷하다. 양성꽃의 호영에는 잔점과 옆주름이 있고 꽃밥은 흑갈색이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