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역 산기슭이나 야지에 자라는 뽕나무과의 자생종으로 많은 야생 뽕나무의 기본종(Morus bombycis)이다. 암수딴그루(자웅이주)로 자라지만 암수한그루(잡성주)인 나무도 있다.
재배하는 뽕나무(M. alba)와는 달리 암술대가 씨방보다 길고 열매가 익은 후에도 길게 남아 있으며,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보다 예리한 점으로 구별된다.
2016. 05. 05. 명지산
산뽕나무 암꽃
산뽕나무 수꽃
산뽕나무 줄기, 수피
● 산뽕나무 Morus bombycis | Mountain mulberry ↘ 쐐기풀목 뽕나무과 뽕나무속 소교목
높이 7~8m, 지름 1m이고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지고 얕게 벗겨진다. 일년생가지는 잔털이 있거나 없고 점차 흑갈색으로 된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걀꼴 또는 넓은 달걀꼴이며 밑은 절저 또는 심장저이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뒷면은 주맥 위에 털이 약간 있으며 길이 2~22cm, 나비 1.5~14cm 로서 끝이 꼬리처럼 길다. 턱엽은 일찍 떨어지고 잎자루는 길이 5~25mm로서 잔털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 또는 잡성주도 있다. 5월에 꽃이 피며 수꽃차례는 새가지 밑에서 밑으로 처지고 수꽃은 화피 열편과 수술이 각 4개이다. 암꽃차례는 타원형이며 길이 5~15mm로서 화경에 잔털이 있고 암꽃은 녹색이며 화피는 길이 2mm내외이고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취화과이고, 육상과이며 6 ~ 7월에 갈색에서 흑자색으로 익으며 육질로 되는 화피가 합쳐져서 1개의 열매처럼 된다. 열매는 구형 또는 타원형이며 상심자, 상실(桑實)이라 한다.
※ 산뽕나무(Morus bombycis)의 변종, 품종
• 꼬리뽕나무(var. caudatifolia) : 잎 끝이 길게 발달한다.
• 가새뽕(for. dissecta) : 잎이 5개 정도로 크게 갈라진다. 산야에 자란다.
• 섬뽕나무(var. maritima) : 잎이 두껍고 윤채가 있으며 잎밑은 의저, 바닷가에서 자란다.
• 붉은대산뽕(var. rubricaulis) : 일년생의 줄기가 붉다.
※ 국가표준식물목록의 뽕나무들
• 뽕나무(Morus alba L.)
• 처진뽕나무 Morus alba f. pendula Dippel
• 검뽕나무 Morus nigra L.
• 돌뽕나무 Morus cathayana Hemsl.
• 몽고뽕나무 Morus mongolica (Bureau) C.K.Schneid.
• 산뽕나무 Morus australis Poir. nbsp;
☞ 산뽕나무의 학명은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Morus australis로 기재하고 있는데, 국생정과 생물다양성정보에서는 Morus bombycis 로 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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