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돌단풍 Mukdenia rosii

모산재 2016. 4. 19. 00:26


4월의 계곡은 흰 꽃을 피운 돌단풍이 한창이다. 계곡 바위틈에서 단풍잎 닮은 잎을 달고 자란다고 해서 돌단풍이라 부른다.




명지산 계곡


















돌단풍 Mukdenia rosii / 범의귀과 돌단풍속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굵고 줄기는 짧고 비늘조각 모양의 막질로 된 포가 붙는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고 잎자루가 길며 손바닥 모양이고 5∼7개로 단풍잎처럼 깊게 갈라진다. 잎 양면에 털은 없고 윤이 나며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뿌리에서 난 높이 30~50cm의 꽃줄기에 원추형 취산꽃차례로 피며, 연한 붉은색을 띤 흰색이다. 꽃받침잎은 5-6장이며, 긴 난형, 흰색,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5-6장이며, 흰색, 꽃받침과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다. 수술은 5-6개이며, 꽃잎보다 짧다. 열매는 삭과이며, 난형이다.






품종으로 잎이 12갈래 정도로 갈라지는 큰돌단풍(for. multiloba)이 경기(박연), 강원(금강산), 평남(양덕)에 분포한다.


돌단풍에는 항암 물질인 트리테르펜(triterpene)의 일종인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자궁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항암제로 개발될 잠재력을 가진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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