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래등골나물 Eupatorium chinense var. dissectum

 

예전 고향의 선산에서 보았던 갈래등골나물(추정)이 마을 뒷산을 산책하다 발견한다.

 

등골나물이나 벌등골나물, 또는 골등골나물 들과는 많이 다르며, 잎이 세 갈래인 향등골나물과도 달라 보인다. 골등골나물이나 벌등골나물은 잎겨드랑이에서 턱잎이 양쪽으로 배열된 모습인 데 비해, 이것은 잎이 밑부분에서 크게 세 갈래로 깊게 갈라지는데 좌우 비대칭인 것이 특징적이다.

 

 

 

합천 가회

 

 

 

 

 

 

 

 

 

 

 

네이처(국생정)에는 기재문이 없는데, 이우철, 박만규의 책을 참고문헌으로 밝힌 '야생화클럽'의 기재문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남부지방에 자생한다. 부식질이 많은 점질양토에서 자라나 습기가 있는 토양이면 어디서나 잘 자란다. 민등골나물에 비해 잎뒤에 선점이 있다(선점이 있는 것은 등골나물과 같다. 

 

높이가 2m에 달하며 가지에 꼬부라진 털이 있고 원줄기에 자줏빛이 도는 점이 있으며 분지하지 않는다. 지하경은 옆으로 뻗고, 다시 지하경에서 뿌리가 성글게 내린다. 밑부분의 잎은 작으며 꽃이 필 때 쯤 되면 없어지고 중앙부의 큰 잎은 대생하며 엽병이 짧고 난상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10-18cm, 나비 3-8cm로서 밑부분에 길이 1-2mm의 비교적 규칙적인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에 선점이 있으며 엽맥은 6-7쌍으로서 위로 갈수록 길어지고 좁아진다. 

 

꽃은 7-10월에 피며 원줄기 끝의 산방화서에 달리고 총포는 원통형이며 길이 5-6mm이고 소화는 5개씩이며 포린은 2줄로 배열되고 바깥 것이 훨씬 짧으며 끝이 둥글다. 수과는 길이 3mm정도로서 원통형이고 선과 털이 있으며 관모는 길이 4mm 정도로서 백색이다.

 

 

 

 

☞ 갈래등골나물 => http://blog.daum.net/kheenn/15851212

 

 

 

 

※ 표준식물목록 국화과 등골나물속(Eupatorium) 7종

 

등골나물 (Eupatorium makinoi var. oppisitifolium (Koidz.) Kawahara & Yahara)

갈래등골나물 (Eupatorium chinense var. dissectum (Makino) H.Hara)

민등골나물 (Eupatorium chinense var. angustatum H.Hara)

골등골나물 (Eupatorium lindleyanum DC.)

벌등골나물 (Eupatorium tripartitum (Makino) Murata & H.Koyama)

서양등골나물 (Eupatorium rugosum Houtt.)

향등골나물 (Eupatorium japonicum Thunb. ex Mur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