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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지리강활 Angelica amurensis

by 모산재 2015. 9. 5.

 

지리강활은 중부 이남에 자생하는 한국 특산종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동북아 일대에 분포하는 Angelica amurensis와 같은 종으로 확인되어 2013년 비합법명이던 Angelica purpuraefolia에서 Angelica amurensis로 학명이 바뀌었다.


개구릿대나 지리강활은 총포와 소총포가 없다.

 

 

 

 

함백산

 

 

 

 

 

 

 

 

 

지리강활 Angelica amurensis  / 산형과 당귀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m 가량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1m에 달하며 짙은 자주색을 띠고 털이 없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는 비대하며 흰 유액이 있고 악취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3~4회 세 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며 작은잎이 갈라지는 곳이 자주색을 띠고, 잎자루의 밑 부분이 넓은 잎집이 되어 줄기를 감싼다. 작은잎은 달걀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끝이 얕게 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은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윗부분에 지름 10∼15cm의 겹산형화서로 달린다. 소화경은 20~30여 개이며 총포는 없다. 화관은 작고 꽃잎은 5개이며 안으로 굽는다. 열매는 분과()이고 길이 5mm의 타원 모양이며 둘레에 좁은 날개가 있다.

 

 

※ <두산백과>에서는 지리강활의 잎을 "2회 세 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라고 설명하고 있어 국생정의 "3~4회 3출 우상복엽"이라는 기재문과 다르다.

 

 

 

지리강활 => http://blog.daum.net/kheenn/15853029   http://blog.daum.net/kheenn/15857491   http://blog.daum.net/kheenn/13376965

강활 => http://blog.daum.net/kheenn/15857507

 

 

 

 

 

 

 

 

※ 개구릿대, 지리강활, 강활

 

지리강활과 비슷한 개구릿대는 "경남, 경북, 강원(설악산), 경기, 황해, 평북, 함남에 야생한다."고 국생정에는 기재되어 있지만 실체가 명확하지 않고 자생 여부에 대한 회의적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개구릿대는 잎을 감싸는 엽초의 바깥 표면에 미세한 잔털이 빽빽하게 있으며 한반도 중남부 지방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강활은 안젤리카속이 아닌 오스테리쿰(Ostericum) 속의 다른 종으로 털이 거의 없으며 잎줄기가 무릎처럼 수차례 꺾이는 모습을 보인다. 지리강활은 줄기가 대부분 자주색이고 잎이 모이는 곳에 붉은색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최근 국생정 식물도감에서 지리강활이 누락되어 개구릿대에 통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근거를 확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