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성곽 부근에서 큰까치수염과 까치수염이 혼생하는 곳에서 그 교잡종으로 보이는 어중간한 형태의 까치수염이 함께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기록해 둔다.
2015. 07. 02. 남한산성
● 큰까치수염 Lysimachia clethroides
전체에 털이 별로 없어 잎이나 줄기가 매끈하며, 잎은 넓고 끝이 뾰족하며 잎자루와 줄기가 이어지는 부분에 붉은 무늬가 있다.
● 까치수염 Lysimachia barystachys
전체에 털이 많으며 큰까치수염에 비해 잎이 좁고 끝은 둔하다.
● 두 종의 교잡종으로 보이는 것 1
잎이 좁기는 하지만 형태와 빛깔이 큰까치수염과 닮았으며 까치수염에 비해 털이 훨씬 적다. 두 종의 교잡으로 의심된다.
● 두 종의 교잡종으로 보이는 것 2
아래의 까치수염은 털이 많은 점은 까치수염과 같으나, 잎이 넓고 잎맥이 또렷하며 잎자루가 이어진 줄기 부분에 붉은 무늬가 보이는 점 등은 큰까치수염의 흔적으로 보인다. 아마도 두 종의 교잡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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