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박쥐나무 Alangium platanifolium var. macrophylum

모산재 2015. 6. 21. 19:29

 

박쥐나무는 박쥐나무과의 관목으로, 꽃이 피어 아래로 매달려 있는 모습이 박쥐를 연상시키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속 암석지대에서 자란다.

 

 

 

설악산

 

 

 

 

 

 

 

 

 

 

박쥐나무 Alangium platanifolium var. macrophylum / 박쥐나무과의 낙엽관목

 

높이 3m 정도이다. 줄기는 밑에서 올라와 수형을 만들고 수피는 검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외피가 흔히 벗겨진다. 작은가지에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지고 어릴 때는 녹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사각 모양 원형이며 길이와 나비가 7∼20cm로서 끝이 3∼5개로 얕게 갈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또한 양면에 잔 털이 있고 밑에서 손바닥 모양 맥이 갈라지며
잎자루는 길이 2∼4cm이다.

꽃은 양성화이며 5∼7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피고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작은꽃자루에 환절이 있고 꽃잎은 줄 모양이며 밑이 서로 붙고 꽃이 피면 뒤로 말린다. 열매는 핵과로서 타원형이고 하늘색으로 9월에 성숙하며 길이 6∼8mm이다.

 

 

박쥐나무 => http://blog.daum.net/kheenn/11744610   http://blog.daum.net/kheenn/15857158   http://blog.daum.net/kheenn/8494686

단풍박쥐나무  => http://blog.daum.net/kheenn/9287718   http://blog.daum.net/kheenn/14792875




본 분류군은 중부지방 이남의 숲 속에 비교적 드물게 자라는 작은키나무로 취산화서에 달린 꽃의 꽃잎이 가느다랗고 뒤로 말려서 수술과 암술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박쥐나무와 단풍박쥐나무(A. platanifolium (Siebold et Zucc.) Harms) 2종이 분포하고 이 두 분류군은 잎의 형태가 차이가 있다. 기본종 단풍박쥐나무는 거제도,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 매우 드물게 자라며, 꽃이 필 정도로 자란 나무의 잎도 단풍잎처럼 깊게 갈라지므로 다르다.


층층나무과(Cornaceae)에 분류하기도 하나 본 분류군이 속한 박쥐나무속을 독립된 과로 처리하여 박쥐나무과로 인식한다(Feng et al. 2009). 박쥐나무속은 전 세계적으로 약 24종 정도가 있고 대부분 아시아의 열대 및 아열대지역에 분포한다. 이들 중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박쥐나무와 단풍박쥐나무가 유일하게 온대지역에 자라는 분류군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우리 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역줄나무 Tripterygium regelii  (0) 2015.06.29
다래나무 수꽃 Actinidia arguta   (0) 2015.06.22
덤불조팝나무 Spiraea miyabei  (0) 2015.06.21
쥐다래 잎과 줄기  (0) 2015.06.21
서어나무 수피, 열매  (0) 201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