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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과 사초과 골풀과

지리대사초와 대사초

by 모산재 2015. 6. 10.

 

예전, 처음에 이 사초를 만났을 때는 '가는잎대사초'라는 이름이 붙어 있을 것이라 의심하지 않았다.

 

분명 대사초의 위엄을 가졌는데 잎맵시가 대사초에 비하면 아주 날씬하고 날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이름은 없었고, '지리대사초'란 이름으로 부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부 이남에 분포하는 사초로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이다.

 

 

 

 

 

 

운장산

 

 

 

 

 

 

※ 대사초 Carex siderosticta 와 지리대사초 Carex okamotoi 의 비교

 

왼쪽이 대사초, 오른쪽은 지리대사초

 

 

 

 

 

 

 

● 지리대사초 Carex okamotoi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풀

근경은 가늘게 옆으로 뻗는다. 잎은 화경보다 길고 젖혀지며 넓은 선형이고 폭 4-7mm로서 편평하며 표면은 황록색, 뒷면은 흰빛이 돌고 잎혀는 길이 1-2mm이며 위쪽이 갈라진다. 엽초는 갈색이다.

꽃대는 높이 15-20cm로서 가늘고 둔하게 세모가 지며 밋밋하다. 작은이삭은 4-5개가 떨어져 달려있고 정소수는 수꽃이며 길이 8-10mm로서 거꿀피침모양이고 측소수는 선상 긴 타원형이며 화경이 길고 수꽃과 암꽃이 달리며 길이 10-20mm이고 암꽃은 적으며 드문드문 달린다. 암꽃은 밑에 달리고 수꽃은 위에 달린다. 포는 초형으로 녹색이고 끝이 거의 잎같지 않으며 자화영은 타원형이고 색이 연하며 뒷면에 3맥이 있다. 암술대는 밑부분이 굵고 암술머리는 3개이다.

과포는 넓은 거꿀달걀모양, 회녹색이며 거의 곧추서고 평활한 막질로서 털이 없으며 길이 2.5mm 정도이고 맥이 있으며 양끝이 좁고 부리는 갑자기 좁아지며 끝부분이 백색이며 밋밋하다. 수과는 넓은 타원체로서 털이 없다.

 

 

 

• 털대사초(C. ciliatomarginata Nakai) : 잎 가장자리에 긴 털이 있고 과낭에 털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