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풀꽃나무

베트남의 식물(3) 푸스카닭벼슬나무(에리트리나 푸스카) Erythrina fusca

모산재 2015. 2. 14. 18:03

 

에리트리나 푸스카(Erythrina fusca)는 콩과의 교목으로, 황금목, 홍두화로 불리기도 하는 닭벼슬나무(Erythrina crista-galli)와 같은 에리트리나속으로 아주 닮았다.

 

닭벼슬나무의 원산지가 남미라면, 에리트리나 푸스카의 원산지는 열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그리고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으로 분포가 넓다. 강과 해안에 자란다. 닭벼슬나무에 비해 잎이 원만하고 혁질이 강하며 꽃의 색깔이 밝다.

 

 

영명 : purple coraltree, gallito, bois immortelle, bucayo

학명 : Erythrina fusca

 

 

 

 

 

베트남 다낭 박당거리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된 것은 Erythrina crista-galli(닭벼슬나무), Erythrina caffra(카프라닭벼슬나무), Erythrina herbacea(헤르바케아닭벼슬나무) 등 셋이다. 닭벼슬나무는 남미 원산으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이 국회이며, 카프라닭벼슬나무는 남동아프리카 원산이다. 헤르바케아 닭벼슬나무는 미국과 멕시코 동쪽 원산의 관목이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된 3종의 에리트리나속의 나무에는 모두 '닭벼슬나무'라는 이름을 붙였으니 에리트리나 푸스카의 이름도 푸스카닭벼슬나무로 부르면 될 듯하다.

 

 

다른 에리트리나속 나무와 마찬가지로 이 나무에는 에리트랄린(erythraline)이라는 톡신 알칼로이드 성분이 있는데 의약적 가치가 높지만 과용하면 독이 되는 성분이라고 한다. 이 성분이 속명이 되었다.

 

나무의 새싹과 새 잎은 채소로 먹는다고 한다. 태국에서는 미앙캄(Miang kham)이란 스낵에 재료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