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노랑어리연꽃 Nymphoides peltata

모산재 2014. 7. 13. 17:46

 

고요한 물속에 사는 조름나물과 어리연속의 수생식물이다. 어리연속(Nymphoides)으로는 세계적으로 20여 종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흰 꽃이 피는 어리연꽃, 노란 꽃이 피는 노랑어리연꽃, 꽃이 아주 작은 좀어리연꽃 3종류가 자생하고 있다. 노랑어리연꽃은 어리연꽃보다 꽃이 두 배 이상 크다.

 

 

 

 

 

 

 

 

 

 

 

 

 

 

 

● 노랑어리연 Nymphoides peltata  | Water fringe, Floating heart   ↘  용담목 조름나물과 어리연속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물 밑의 흙속에서 옆으로 벋고 줄기는 실 모양으로 길게 자란다. 잎은 마주나며 긴 잎자루가 있고 물 위에 뜨며, 넓은 타원형으로 지름 5∼10cm이고 밑부분이 2개로 갈라지거나 붙는다.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자줏빛을 띤 갈색이며 약간 두껍다.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7∼8월에 지름 3∼4cm의 노란 꽃이 피는데, 산형꽃차례로 마주난 잎겨드랑이에서 2∼3개의 꽃대가 나와 물 위에 2∼3송이씩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바소꼴이다. 화관은 5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5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타원형이며 9∼10월에 익는다. 종자는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납작하며 날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