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동자꽃은 강원도 이북의 산지에 드물게 자라는 석죽과의 풀이다.
동자꽃이 포와 꽃받침에 털이 비교적 적고 꽃잎이 얕게 갈라지며 주황색을 띠는 데 비해, 털동자꽃은 꽃받침의 길이가 짧고 포와 꽃받침에 털이 빽빽이 나 있으며 5개의 꽃잎이 깊게 갈라지고 진한 빨간색을 띠는 특징이 있다.
2013. 06. 02.신구대식물원
● 털동자꽃 Lychnis fulgens ↘ 중심자목 석죽과 동자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0-70cm이고 긴 백색 털이 있으며 줄기는 속이 비고 기부가 원주형이나 상부는 모서리가 있다. 뿌리는 여러 방추형 육질근이 뭉쳐 내린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엽병이 없고 긴 달걀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4-8cm, 폭 1.5-2.5cm로서 밑부분이 둥글다. 줄기와 더불어 긴 백색 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피며 지름 4cm정도로서 짙은 홍색이고 원줄기 끝 부근의 잎겨드랑이와 끝에 달리며 포는 넓은 피침형이고 꽃받침과 더불어 전체에 긴 백색 털이 있으며 길이 10-15mm, 폭 5-7mm로서 곧게 선다. 화경은 길이 3-12mm로 털이 밀생한다. 꽃받침은 통같고 막질이며 길이 15-17mm, 폭 5-7mm로서 10맥이 있고 거미줄솜털로 덮였으나 때로는 맥에만 성글게 난 털이 있으며 곧게 선다. 꽃받침조각은 끝이 뾰족한 세모진모양이며 숙존한다. 꽃잎은 5개이고 판연은 넓은 쐐기모양이며 짙은 홍색이고 길이 2cm정도로서 2개로 깊게 갈라진다. 열편은 외측에 선상의 돌기가 있으며 긴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며 다소 톱니같고 후부(喉部)에 각각 2개의 비늘조각이 있으며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5개이다. 씨방은 곤봉형이다. 삭과는 8-9월에 익어 끝이 5조각으로 갈라져 흑갈색의 씨를 떨어낸다.
• 가는동자꽃 : 전체에 역향이며 털이 나고, 줄기는 모가 진다. 잎은 선상 피침형, 길이 5-10㎝이다.
• 제비동자꽃 :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피침형, 가는 털이 있다.
※ 동자꽃속 Lychnis 자생종
동자꽃 Lychnis cognata Maxim.
흰동자꽃 Lychnis cognata f. albiflora W.T.Lee
털동자꽃 Lychnis fulgens Fisch. ex Spreng.
흰털동자꽃 Lychnis fulgens f. glabra (Nakai) W.T.Lee
제비동자꽃 Lychnis wilfordii (Regel) Maxim.
가는동자꽃 Lychnis kiusiana Mak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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