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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예비역, 재외국민, 여성법률가 등 문재인 지지 선언[스크랩]

모산재 2012. 12. 9. 21:11

 

특전사 출신들, 문재인 지지 선언 눈길

뉴시스|박정규|입력2012.12.09 19:37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군 생활을 함께 보낸 특전사 출신들을 비롯해 재외국민, 여성 법률가 등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이 9일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특전사 출신 예비역들 707명이 포함된 '문재인과 특전사 전우들의 모임' 회원들은 이날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후보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지선언을 통해 "헌정 사상 최초로 특전사 출신 예비역 707명은 야당 대통령 후보인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며 거수경례와 함께 지지 의사를 밝혔다.

"문 후보만이 국가의 위기 때마다 언제, 어디든지 앞장서서 자신의 목숨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우선시한 특전정신으로 무장됐다"면서 "민주화와 서민들을 위해 평생을 바쳤고, 역대 어느 대통령도 하지 못한 최정예 특급전사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문 후보의 삶만이 이 땅의 젊은이들의 모범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문 후보에게 덮어씌운 '종북주의자', '안보불안자'의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지지를 선언한다"며 "대한민국의 안보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문 후보만이 저희들과 함께 어둠을 뚫고 적진으로 강하할 의지와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러 재외국민들도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동영상과 메시지 등을 보내왔다. 미국 산호세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우리나라가 이런 분을 대통령으로 모신다고 우리 아이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지지 의사를 전했다.

호놀룰루의 한 교포는 "이번 대선에 꼭 투표하려고 시민권 신청도 미루고 있다. 꼭 당선돼서 '정권교체, 복지국가 건설, 남북통일' 이뤄내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밖에 여성법률가 73명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살아온 정치인으로서의 삶의 궤적 어느 한 곳에서도 '여성대통령론'을 내세울 만한 최소한의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다"며 "문 후보는 최초의 여성 총리, 법무부 장관, 대법관, 헌법재판관을 배출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라고 문 후보 지지 의사를 표했다.

또 전국 교수 및 정책전문가, 지식인 등 1219명과 국민건강권 실현 약사모임 회원 1004명도 이날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