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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바늘깃싸리버섯 Pterula multifida

by 모산재 2012. 10. 29.

 

바늘깃싸리버섯은 싸리버섯처럼 밑부분에서부터 가지가 벌어져 빗자루 모양을 하고 있는데 자실체는 가늘고 길며 끝은 바늘처럼 뾰족하다. 그래서 '실빗자루버섯'이라 불리기도 한다. 바늘깃싸리버섯은 국립수목원의 표준명이고, 그냥 '깃싸리버섯', 또는 '가지깃싸리버섯'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숲속의 낙엽, 고목 또는 가지에 무리지어 부생생활을 한다. 목재부후균으로 목재를 분해한다.

 

 

 

 

 

↓ 2012. 09. 23.  괴산 화양구곡

 

 

 

 

 

 

 

 

 

 

 

 

 

● 바늘깃싸리버섯 Pterula multifida   ↘  주름버섯목 깃싸리버섯과 깃싸리버섯속

버섯의 높이는 1~5cm이고 밑부분에서 가지가 나서 빗자루 모양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연한 황갈색이다. 자루도 황갈색이고 가늘게 분지하며 자루의 가지 끝은 날카롭다. 건조하면 털처럼 가늘게 된다. 살은 약간 단단하고 연골질이다.

자실체의 높이는 2~6cm, 굵기 0.3~1mm 정도의 머리카락 또는 강모 모양의 자실체가 수십 개씩 다발로 함께 난다. 개별 자실체는 가는 밑동에서 가늘고 긴 침 사이로 가지가 촘촘하게 분지되고 때로는 반복 분지되며 선단은 바늘같이 뾰족하다. 표면은 흰색-회백색에서 황갈색-갈색으로 되며 마르면 검은색이 된다. 살은 질기고 연골질이며 마르면 반투명의 털과 같이 된다.
<조덕현, 백두산의 버섯도감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