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바늘깃싸리버섯 Pterula multifida

모산재 2012. 10. 29. 20:08

 

바늘깃싸리버섯은 싸리버섯처럼 밑부분에서부터 가지가 벌어져 빗자루 모양을 하고 있는데 자실체는 가늘고 길며 끝은 바늘처럼 뾰족하다. 그래서 '실빗자루버섯'이라 불리기도 한다. 바늘깃싸리버섯은 국립수목원의 표준명이고, 그냥 '깃싸리버섯', 또는 '가지깃싸리버섯'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숲속의 낙엽, 고목 또는 가지에 무리지어 부생생활을 한다. 목재부후균으로 목재를 분해한다.

 

 

 

 

 

↓ 괴산 화양구곡

 

 

 

 

 

 

 

 

 

 

 

 

 

● 바늘깃싸리버섯 Pterula multifida   ↘  주름버섯목 깃싸리버섯과 깃싸리버섯속

버섯의 높이는 1~5cm이고 밑부분에서 가지가 나서 빗자루 모양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연한 황갈색이다. 자루도 황갈색이고 가늘게 분지하며 자루의 가지 끝은 날카롭다. 건조하면 털처럼 가늘게 된다. 살은 약간 단단하고 연골질이다.

자실체의 높이는 2~6cm, 굵기 0.3~1mm 정도의 머리카락 또는 강모 모양의 자실체가 수십 개씩 다발로 함께 난다. 개별 자실체는 가는 밑동에서 가늘고 긴 침 사이로 가지가 촘촘하게 분지되고 때로는 반복 분지되며 선단은 바늘같이 뾰족하다. 표면은 흰색-회백색에서 황갈색-갈색으로 되며 마르면 검은색이 된다. 살은 질기고 연골질이며 마르면 반투명의 털과 같이 된다.
<조덕현, 백두산의 버섯도감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