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병풍은 범의귀과 여러해살이풀로 강원도와 경기도를 포함하여 북부지방에 분포하며 골병풍이라 부르기도 한다. 전국적으로 10곳 미만의 자생지가 있으며 개체수도 매우 적다.
개병풍이란 이름은 '가짜 병풍쌈'이란 뜻으로, 산나물로 이름난 병풍쌈의 넓적한 뿌리잎 모양과 비슷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하지만 병풍쌈과는 계통상으로 아주 다른 식물. 병풍쌈이 박쥐나물이나 우산나물 등과 같은 국화과 풀임에 비해 개병풍은 바위취나 바위떡풀과 같은 범의귀과 풀이다.
※ 병풍쌈 => http://blog.daum.net/kheenn/15854361
↓ 신구대식물원
● 개병풍 Rodgersia tabularis / 장미목 범의귀과 개병풍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약 1m이다. 줄기는 크고 길며 곧게 선다. 짧은 가시털이 난다. 뿌리에 달린 잎은 긴 잎자루가 있고 줄기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짧으며 가장자리가 7개 정도로 갈라진다. 큰 것은 지름 75cm 정도이고 톱니가 있다.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 잎맥은 다시 2개로 갈라진다. 턱잎은 막질이고 잎자루는 길이 80∼90cm, 지름 2cm 정도이다.
꽃은 양성화로 6∼7월에 흰색으로 피며 원추꽃차례로 빽빽이 달린다. 꽃받침통은 얕고 5갈래로 나누어지며 그 조각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긴 타원형이며 5개이고 수술도 5개로서 꽃잎보다 약간 길다. 암술대는 2개이며 씨방은 중위(中位)이고 2실이다. 열매는 삭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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