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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자라풀 Hydrocharis dubia

by 모산재 2012. 10. 17.

 

자라풀은 못이나 도랑 등 얕은 물에서 자라는 자라풀과의 여러해살이 수생식물이다.

 

습지식물에는 습지에 사는 동물 이름을 따 붙인 이름이 많다. 개구리자리, 개구리미나리, 미꾸리낚시, 붕어마름 등등... 둥근 잎이 자라의 등 모양을 닮았을 뿐더러 미끈하고 윤기가 나는 모습이 자라를 연상하여 자라풀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한자명으로 '수별()'이라고 하는데 '물자라'란 뜻이다. 그런데 영명은 Frogbit이니 서양인들은 자라가 아니라 개구리를 연상했던 모양이다.

 

잎이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이 수련을 닮아서 '수련아재비'라 불리기도 하고 땅에서 피는 매화라고 하여 '지매()'로 불리기도 한다.





 



  

 

 

 

 

 




자라풀 Hydrocharis dubia / 소생식물목 자라풀과 자라풀속


원줄기가 길게 뻗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며 마디에는 처음에 2개의 막질 탁엽만이 있다. 잎은 원형이고 기부는 심장저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지름 3.5-7cm로서 양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 중앙부에 기포가 있어서 물에 뜨기 쉽고 거북등처럼 생긴 그물눈이 있다. 긴 엽병의 기부에 탁엽이 있다. 탁엽은 난상 피침형이고 길이 2.5-3.5cm이며 잎겨드랑이에서 유엽이 돋는다.


꽃은 일가화로서 8~9월에 물 위에서 피며 수꽃은 1개의 포 안에 2-3개씩 들어 있고 3개씩의 꽃받침조각과 꽃잎 및 6-9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은 한 포 안에서 2개씩 생기지만 1개만이 발달하며 백색 꽃잎은 밑부분에 누른빛이 돈다. 헛수술은 6개이고 씨방은 하위로서 6실이며 6개의 암술대는 각 2개씩 갈라진다. 열매는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고 육질로서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자라풀과(Hydrocharitaceae): 나사말과라고도 하며 한국에는 자라풀, 올챙이자리, 나사말, 검정말, 물질경이 등 5속 5종이 있다. 


  


라풀 더 보기 =>  http://blog.daum.net/kheenn/13490713   http://blog.daum.net/kheenn/15854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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