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오이풀 Sanguisorba officinalis

모산재 2011. 10. 27. 10:55

 

장미과 오이풀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식물체에 상처가 나면 오이 냄새가 나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15세기 초에 향명으로는 '외나물' 또는 '과채(瓜菜)'로 기록되어 있기도 한다.

 

 

 

 

 

 

 

 

 

 

 

 

● 오이풀 Sanguisorba officinalis | Burnet-bloodwort   ↘   장미목 장미과 오이풀속의 여러해살이풀

굵은 뿌리줄기에서 갈라진 뿌리는 양끝이 뵤족한 원기둥 모양으로 굵어지고 원대는 곧게 1m 정도 자라며 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이며 뿌리잎은 작은잎이 7∼11개이고 잎자루와 작은잎자루가 있다. 작은잎은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줄기잎은 작아지며 대가 없어진다.

꽃은 7∼9월에 피고 검붉은색이며 수상꽃차례에 달린다. 꽃이삭은 타원형 또는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위에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한다. 꽃받침조각과 수술은 4개씩이고 꽃잎이 없으며 꽃밥은 흑갈색이다. 열매는 수과로 10월에 익고 사각형이며 꽃받침으로 싸여 있다.

 

 

 

 

 

☞ 속명 상귀소르바(Sanguisorba)는 피(血, sanguis)를 흡수한다(sorbere)는 의미이고, 종소명 오피씨날리스(officinalis)는 약효가 있다는 라틴어다. 학명처럼 오이풀 굵은 뿌리는 느루배기(해산한 다음 달부터 계속해서 월경이 있는 현상 또는 그런 여성)에 지혈효과가 있어 한방 약초로 이용된다. 한자명 '지유(地楡)'도 땅에서 나는 느릅나무와 같은 효능이 있다는 데 서 생긴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