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천지연폭포 가는 길에 만난 안젤로니아 꽃.
멕시코를 비롯해 서인도제도에서 피는 현삼과의 풀이다. 원산지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내한성이 약해 한해살이로 기른다. 생명력이 왕성하고 꽃 피는 기간이 길며 보라색과 분홍색 꽃이 아름다워 화분이나 화단에 많이 심고 꽃꽂이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영명으로 '천사의 얼굴(Angelface blue)'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한편 '원숭이 얼굴(Monkey face)'로 불리기도 하는데, 물꽈리아재비가 '원숭이꽃(Monkey-flowers)'이라 불리듯 꽃 모양에서 연상한 이름인 듯하다.
제주 서귀포
태국 룸피니공원
줄기는 가는 털이나 끈적끈적한 털로 덮여 있고, 높이는 약 30~40cm 정도로 곧게 자라며 분지가 잘 된다. 잎은 좁고 긴 피침형이며, 줄기 중간 부분부터 잎겨드랑이에 꽃이 계속 달린다. 꽃이 다 피고나면 꽃이 피었던 줄기를 2마디 정도만 남기고 잘라주면 잎겨드랑이에서 다시 줄기가 나오면서 꽃을 피운다. 흰색, 분홍색, 보라색, 파란색 등 꽃의 색이 다양하다. 통꽃이며 다섯 장으로 갈라진 꽃잎은 좌우 대칭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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