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풀꽃나무

섬단풍나무 Acer takesimense

모산재 2011. 5. 18. 20:40

 

울릉도의 다풍나무는 아직 계절이 일러서 잎이 제대로 자라지 않은 상태에서 붉은 꽃차례를 달고 노란 꽃술을 내밀고 있다.

 

잎의 모양이 당단풍나무 비슷해 보이는데, 아마도 이곳에서 자라는 섬단풍나무이지 싶다. 잎이 당단풍나무와 비슷하지만 11~14개로 더 많이 갈라지는 점이 다르다. 섬단풍은 울릉도 외에 완도군·진도와 제주도 등지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섬단풍나무 Acer takesimense / 단풍나무과의 낙엽소교목

 

높이는 10m이다. 잎의 길이는 10㎝, 너비는 12㎝m이고 11~14개로 갈라진다. 잎은 마주달리고 손바닥 모양의 심장형이며, 가장자리는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3.5~7.3㎝이며 처음에는 끝에 털이 있으나 없어진다. 잎 가장자리는 붉은빛을 띠고 뒷면은 연한색이며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5월에 산방꽃차례로 달리며 열매는 10월에 맺는데 시과(翅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