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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부처꽃과의 꼬마 잡초, 가는마디꽃 Rotala pusilla

by 모산재 2010. 10. 18.

 

가는마디꽃을 서울 시내에서 만난다. 동네 부근, 넓은 간선 도로 옆 새로 조성된 화단에 이식된 조경 식물에 묻어서 온 것인지 좀부처꽃과 가는마디꽃이 군데군데 자라고 있다. 아직 꽃은 피지 못한 모습인데, 언제 필지 궁금해진다.

 

습지에서 자라는 가는마디꽃은 부처꽃과 식물 중에서 가장 작은 한해살이 잡초다. 마디꽃(R. indica)에 비해 잎이 피침형으로 가늘고 돌려나므로(부처꽃과라면 배롱나무나 쿠페아, 부처꽃 등이 있다.) 옆으로 기는 줄기 높이는 3∼10cm이니 손가락 정도의 길이다. 잎 길이는 5∼10mm 정도로 아주 짧은 줄모양인데 줄기에  3∼4개가 붙어서 돌려난다.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는 없다.

 

 

 

 

 

 

 

 

 

 

꽃은 8∼10월에 남홍색으로 잎겨드랑이에 1개씩 피는데 워낙 작아서 관찰하기는 어려운데, 꽃잎은 없고 5갈래의 꽃받침과 2∼3개의 수술과 한 개의 암술만 있다. 열매는 삭과로 공 모양인데 꽃받침보다 2배 정도 길다. 삭과는 3개로 갈라져 많은 종자가 나온다.

 

전 세계 온대지방, 열대지방에 걸쳐 널리 분포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경기도 이남에 자생한다.

 

 

 

 

● 가는마디꽃 Rotala pusilla | Diminutive rotala  ↘   도금양목 부처꽃과 마디꽃속 한해살이풀

높이 3-10cm이며 붉은빛이 돌고 밑부분이 갈라져서 흔히 옆으로 기어가고 털이 없으며 윗부분이 곧추 선다. 잎은 3~4(5)개가 돌려나기하고 좁은 피침형 또는 넓은 선형이며 길이 6~10mm, 폭 1.5~2mm로서 끝이 절두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엽병이 없다.

꽃은 8~10월에 피고 길이 0.8mm로서 붉은 빛이 돌며 5수이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꽃받침조각은 종형이고 밑에 선상의 작은포가 2개 있으며 꽃잎은 없고 수술은 2-3개, 암술은 1개이다 . 삭과는 둥글며 꽃받침보다 2배정도 길고 3개로 갈라져서 많은 종자가 나온다. 

 

 

 

 

 

• 마디꽃(R. indica) : 잎이 마주나며, 도란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양 끝은 둥글다. 꽃받침 4갈래, 꽃잎은 4개
• 가는마디꽃(R. pusilla) : 잎이 돌려나며 피침형으로 가늘고 꽃받침 5갈래, 꽃잎은 없다.
• 물마디꽃(R. leptopetala) : 잎이 마주나고 피침형으로 가는마디꽃보다 길다. 꽃받침 4갈래, 꽃잎 4개  

 

 

 

 

☞ 좀부처꽃 =>http://blog.daum.net/kheenn/15853846   http://blog.daum.net/kheenn/15853843

☞ 미국좀부처꽃 =>  http://blog.daum.net/kheenn/9849803   https://blog.daum.net/kheenn/15858904

☞ 마디꽃 => http://blog.daum.net/kheenn/15853845   http://blog.daum.net/kheenn/15853815   https://blog.daum.net/kheenn/15858886 

☞ 물마디꽃 => https://blog.daum.net/kheenn/15858885 

☞ 가는마디꽃 => http://blog.daum.net/kheenn/15853844   http://blog.daum.net/kheenn/15853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