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나방

회양목을 해치는 회양목명나방(Glyphodes perspectalis)

모산재 2010. 10. 14. 00:11

 

여름밤, 열어 놓은 창으로 나방 한 마리가 날아 들어 방 안의 벽에 앉았다. 흰색 날개의 테두리에는 흑갈색 무늬가 뚜렷한데, 명나방 종류로 보인다. 확인해 보니 과연 명나방류로 한국산 명나방류 중에서 가장 큰 종이라 한다.  

 

날개길이 약 28mm이다. 앞·뒷날개는 흰색 바탕에 바깥쪽 테두리에 흑갈색 무늬가 뚜렷하고, 중실 부에는 반달 모양의 작은 흰색 무늬가 2개 있어 유사종과 쉽게 구별된다. 앞날개는 후연에도 흑갈색 테두리 무늬가 있으나 뒷날개는 외연부만 흑갈색을 띤다.

전국에 광역 분포하며, 성충은 5월~10월경에 걸쳐 연 2~3회 발생한다. 애벌레는 회양목과 식물을 먹는다. 
 

 

 
 

서울 가락동

  

 

 

 

 

▼ 회양목명나방의 아랫면(원본 출처 : http://blog.daum.net/onidiras/15867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