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옥녀꽃대 Chloranthus fortunei

모산재 2010. 7. 15. 20:50

 

 

굴업도의 꽃대속은 홀아비꽃대라기보다는 옥녀꽃대로 보인다. 서해안 섬 지역의 식생이 남부지방형에 가깝다는 것을 실감한다.

 

옥녀꽃대는 1996년 이우철 교수의 ‘한국식물명고’에 기재된 종으로, 홀아비꽃대에 비해 남부 지방에 자라며 가운데 수술에 2실로 된 꽃밥이 있는 것이 다르다.

 

 

 

 

 

굴업도

 

 

 

 

 

 

 

 

 

 

 

 

 

 

 

 

 

● 옥녀꽃대 Chloranthus fortunei | Maiden chloranthus   ↘   후추목 홀아비꽃대과 홀아비꽃대속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5~40cm 정도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지 않는다.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줄기 끝에 4장이 모여 나며 넓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백색으로 향기가 있고, 수술은 3개이며 가늘다. 양쪽 수술대에는 1실로 된 꽃밥이 있고, 가운데 수술대에 2실로 된 꽃밥이 있다. 씨방은 달걀모양이며, 암술대는 없다. 홀아비꽃대에 비해 남부 지방에 자라며, 가운데 수술에 2실로 된 꽃밥이 있는 것이 다르다. 과실은 삭과이며 둥글고, 노란색이 도는 녹색으로 7~8월에 익는다.
<국생정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