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물수세미 Myriophyllum verticillatum

모산재 2010. 6. 7. 23:33

 

중부 이북의 연못 등 습지에서 자라는 개미탑과의 여러해살이 수초이다. '앵무새깃'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영명은 '무수한 잎'이란 뜻의 'Myriad leaf'이다. ('myriad'는 '1만' 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이란 의미를 가진 말이다. )

 

 


↓ 서울대공원

 

 

 

 

 

물수세미 Myriophyllum verticillatum / 도금양목 개미탑과 물수세미속 다년생 수초


땅속줄기는 진흙 속에서 옆으로 벋는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고 끝이 물에 뜨며 길이가 50cm에 달한다. 잎은 4개씩 돌려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깃꼴로 잘게 갈라지고, 물 속에서는 갈라진 조각이 털처럼 가늘지만 물위로 나온 것은 넓고 짧으며 흰빛이 도는 녹색이다.

 

암수한포기로 물 밖으로 나온 줄기의 잎겨드랑이에 미색이 도는 자잘한 흰색의 꽃이 총상화서로 달리는데 줄기 위에는 수꽃, 밑에는 암꽃이 달린다. 수꽃은 4장의 타원형의 꽃잎이 있고 수술은 8개있다. 암꽃은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길이 2.5mm로 구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