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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왜갓냉이(Cardamine yezoensis) 어린풀, 꽃

by 모산재 2010. 5. 5.

 

왜갓냉이는 지리산 능선을 향해 골짜기를 반 이상 올라가면서부터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여느 산에서는 만나 보기가 쉽지 않은 풀이다. 깊은 산속, 설악산 이북 산지에서 자란다. 일본 홋카이도 등에서도 분포한다고 한다.

 

꽃황새냉이나 큰황새냉이와 닮아 구별이 어렵다고 하는데 흔히 기는줄기가 있는 점으로 구별한다. 는쟁이냉이와도 유사해 보이지만 는쟁이냉이는 잎이 크고 둥글다. 이름이 많아 갓황새냉이, 산고추냉이, 깽깽이냉이, 고초냉이, 왜갓황새냉 등 다양하게 불린다.

 

속이 빈 대롱 모양의 줄기는 털이 없고 매끈하며 밑부분에서 가지가 뻗어 나오고 위에서 갈라진다. 잎은 5~9개의 작은 잎이 깃 모양으로 달리는데 마치 나비 모양으로 짝을 지어 달린 모습이 아름답다. 잎 가장자리에는 얕은 톱니가 있다.

 

5월에 줄기 끝에서 뭉친 꽃차례(총상화서)로 흰 꽃이 핀다. 꽃잎의 길이가 1cm에 가까울 정도로 꽃이 하나하나가 크고, 꽃차례는 성기다.  열매는 긴 뿔() 모양으로 달리는데 검은 갈색이다. 길이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15~30mm)이지만 , 지름은 1mm 정도로 아주 가늘다.

  

 

↓ 지리산

 

 

 

 

 

왜갓냉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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