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아시아 원산의 귀화식물로써 제주도 바닷가에서 자란다. 풀밭이나 냇가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말의 먹이를 위해 도입한 것이 널피 퍼졌다고 한다.
줄기는 밑 부분에서 가지를 많이 치고 거센털이 많이 나 있으며 높이는 20~30cm이다. 마주나는 잎은 바소꼴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뿌리잎은 주걱형 또는 도피침형이고 줄기잎은 바소꼴이며 톱니가 없고 뻣뻣한 털이 있다.
꽃은 옅은 분홍색으로 4~5월에 짧은 꽃자루를 가진 꽃이 포엽의 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핀다. 꽃잎은 5갈래로 꽃받침보다 길고 끝에 요두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 3실이다. 열매일 때의 꽃받침 길이는 7~10mm이고, 밑부분은 둥글고 긴 연모와 선모가 있다. 10맥이 뚜렷하고 꽃받침 갈래조각은 바소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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