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삼풀외대버섯(흰꼬마외대버섯) Entoloma chamaecyparis

모산재 2009. 11. 8. 22:26

 

지리산 산죽밭이 있는 능선의 등산로 옆 흙언덕에서 자라는 버섯이다. 크기는 손톱만한데 자실체 색은 흰 듯하면서도 연한 핑크빛이 살짝 감돌고 있음을 살필 수 있다. 

 

귀버섯과 비슷하게도 보이는데 삼풀외대버섯이다. 삼풀외대버섯이 땅에서 주로 발생하고 포자색이 핑크색인데, 귀버섯은 나무에서 발생하며 포자색이 밤갈색을 띤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한다.

 

 

 

 

↓ 지리산

 

 

 

 

 

 

 

● 삼풀외대버섯 Rhodophyllus chamaecyparis   ↘  주름버섯목 외대버섯과 외대버섯속

버섯갓은 지름 4~7㎜로 처음에 둥글지만 어떤 것은 가운데가 조금 파이거나 배꼽처럼 생겼으며 작은 가루가 붙어 있는 것도 있다. 버섯갓 표면은 흰색이다가 축축하면 누런 빛을 띤 흰색 또는 살구색으로 변하며 줄무늬가 가장자리에서 가운데까지 나 있다. 갓 가장자리는 모양이 일정하지 않다. 살은 육질로서 얇고 흰색이다. 주름살은 올린주름살로 폭이 좁으면서 성긴 편이며 처음에 흰색이다가 나중에 분홍색으로 변한다.

버섯대는 길이 4.0~5.0㎜, 굵기 1.0㎜로 약간 측생하며 흰색이다. 버섯대 표면은 축축하면 백황색이고 위쪽은 작은 가루로 덮여 있다. 홀씨는 10.0~11.0×7.0~8.0㎛로 대부분 오각형이며 전체적으로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 모양이다. 담자세포는 33.8~38.8×9.5~11.3㎛로 방망이 모양이다. 여름~가을에 숲 속의 습기가 많은 돌 위에서 무리를 지어 겹쳐서 자란다.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