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와 씨앗

붉은 보석처럼 알알이 달린 함박꽃나무 열매

모산재 2009. 11. 6. 21:29

 

깊은 산 산골짜기의 숲속에서 자생하는 토종 목련으로 '산목련'이라고도 부른다. 백목련 등 정원수로 가르는 일반 목련과 달리 잎이 자란 후에 꽃을 피운다. 나무에서 피는 꽃이 난초 같다 하여 북한에서는 '목란'이라고도 하며 국화로 지정되었다. '천녀목란', '천녀화'라고도 한다.

 

무궁화처럼 매일 몇 송이씩 피는 순백의 꽃도 아름답고 향기도 좋지만 가을에 알알이 붉은 보석처럼 달리는 열매도 아름답다.

 

 

 

 

 

↓ 지리산 

 

 

 

 

 

 

 

 

 

 

 

 

 

 

● 함박꽃나무 Magnolia sieboldii | Korean mountain magnolia    ↘   목련목 목련과 목련속의 교목

높이 7m로 원줄기와 함께 옆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 군생한다. 가지는 잿빛과 노란빛이 도는 갈색이며 어린 가지와 겨울눈에 눈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의 긴 타원형이다. 잎 끝이 급히 뾰족해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은 회색빛이 도는 녹색으로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의 양성(兩性)으로 피고 잎이 난 다음 밑을 향하여 달리며 향기가 있다. 꽃은 지름 7∼10cm로서 꽃잎은 6∼9개이고 수술은 붉은빛이 돌며 꽃밥은 밝은 홍색이다. 열매는 타원형 골돌과로 길이 3∼4cm로 9월에 익으면 실에 매달린 종자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