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구름체꽃 Scabiosa tschiliensis for. alpina

모산재 2009. 10. 22. 22:44

 

구름체꽃은 솔체꽃, 체꽃 등과는 달리 꽃이 필 때에도 뿌리잎이 남아 있다. 흔히 두해살이풀로 알려져 있으나 조건에 따라 여러해살이(3~4년초)로 자란다. 꽃모양이 특이하여 이 꽃을 모델로 브로우치 등의 장신구를 만든다고 한다.

 

솔체꽃이 기본종이며, 잎이 깃처럼 갈라지는 것을 체꽃은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이다.

 

 

 

↓ 양평

 

 

 

 

 

 

구름체꽃은 꽃이 필 때에도 뿌리에서 난 잎이 무성하다.

 

 

 

 

● 구름체꽃 Scabiosa tschiliensis for. alpina / 산토끼꽃과의 두해살이풀(또는 3~4년초)

 

높이 50-90cm이고 퍼진 털과 꼬부라진 털이 있다. 근생엽이 솔체꽃과는 달리 꽃이 필 때까지 있으며 경생엽은 대생하고 긴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며 끝이 둔하거나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큰 톱니가 있으며 위로 올라가면서 우상으로 갈라지고 중앙부의 큰 잎이 길이 9cm, 폭 3cm이며 포엽은 선형이고 밋밋하다. 엽병은 날개가 있으며 밑부분이 다소 넓어져서 원줄기를 감싸고 엽면과 더불어 백색털이 다소 밀생한다.

 

꽃은 8월에 피며 하늘색으로서 두상화서에 달리고 외총포편은 선상 피침형이며 양면에 털이 있고 끝이 뾰족하며 꽃이 필 때는 길이 5mm정도이다. 가장자리의 꽃은 길이 13mm정도이고 겉에 털이 밀생하며 5개로 갈라지고 바깥열편이 가장 크며 중앙부의 꽃은 통상화로서 4개로 갈라진다. 꽃받침의 자침(刺針)이 다소 길다.

 

심산지역에서 자란다. 설악산과 북부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국생정 식물도감>

 

 

 

 

▶ 유사종

   솔체꽃(S. tschiliensis) : 고산 바위틈에서 자란다. 꽃이 필 때 뿌리잎이 사라진다.

   체꽃(S. tschiliensis for. pinnata) : 잎이 깃처럼 갈라진다.
   구름체꽃(S. tschiliensis for. alpina) : 설악산과 북부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꽃 필 때 뿌리잎이 남아 있고 꽃받침의 가시잎이 길다.

   민둥체꽃(S. tschiliensis for. zuikoensis) : 잎에 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