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산들깨 Mosla japonica

모산재 2009. 10. 15. 20:23

 

산들깨는 들깨풀, 쥐깨풀, 섬쥐깨풀 등과 함께 가을에 꽃이 피는 꿀풀과 들깨풀속(Mosla)의 한해살이풀이다. 포엽이 비교적 크고 둥근 것이 다른 들깨풀속과는 뚜렷이 다른 점이며 줄기에 붉은빛이 돌고 마디에 향기가 강하다.

 

경남(울진, 양산) 및 제주 일부 지역에 매우 드물게 분포하며 개체수도 많지 않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합천 황매산에서 만난 이후 굴업도에서 두번째로 만났다. 섬쥐깨풀과는 많이 닮았지만 키가 더 크고 줄기가 붉으며, 흰 털이 적은 편이다.

 

 



굴업도

 

 




산들깨 Mosla japonica  / 통화식물목 꿀풀과 쥐깨풀속 한해살이풀


높이 10-40cm이며 홍자색이 돌고 둔한 사각이 지며 백색 털이 있고 특히 마디부분에 많으며 향기가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긴 달걀모양이고 예두 예저이며 길이 1-3cm, 나비 7-17mm로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햇볕이 쬐는 부분은 자주색으로 변하며 엽병은 길이 3-10mm이다.


꽃은 7~8월에 피고 연한 홍자색이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서 총상꽃차례로 달리고 포는 달걀모양이며 길이 3-6mm로서 열매가 익을 때의 꽃받침보다 짧지만 밑부분의 몇 개는 보다 긴 것도 있다. 꽃받침은 길이 3mm이지만 열매가 익을 때는 7-8mm로 되고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꽃부리는 길이 3mm로서 판통이 짧고 하순이 약간 크다. 4개의 수술중 2개는 길다. 분과는 둥글고 지름 1.3mm로서 겉에 불규칙한 그물무늬가 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푸른산들깨(var. robusta ) : 줄기가 크고 녹색이며 퍼진 털이 다소 밀생한다. 남부 지방, 경기 지역에 분포한다. 

섬쥐깨풀(var. thymolifera) : 산들깨에 비해 키가 작고 남해안과 제주에 자생하며 흰털이 밀생한다. 제주, 완도, 포항, 기장

가는잎산들깨(M. chinensis) : 산들깨에 비해 잎은 선형 또는 피침형이고 줄기와 꽃차례에 잔털이 듬성하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