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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혹쐐기풀 Laportea bulbifera

by 모산재 2009. 9. 13.

 

쐐기풀의 특징대로 온 몸에 가시털을 가지고 있어 거칠어 보이는 풀이지만, 혹쐐기풀은 늙어도 섬유가 굳어지지 않아 초식동물이 즐겨 먹는다고 한다. 잎겨드랑이에 구슬눈이 달리는데, 종자와 함께 번식하는 기능을 한다.

 

 

 

↓ 횡성 안흥

 

 

 

 

 

 

 

 

혹쐐기풀 Laportea bulbifera | Bulbiferous Woodnettle / 쐐기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원줄기는 높이 40-70cm로서 곧게 자라고 능각이 지며 전체에 가시털(刺毛)이 있다. 수염뿌리가 있고 뿌리에는 작은 원뿔형의 덩이뿌리가 달린다. 가시털이 있는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긴 달걀형 또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 길이 8-15cm, 나비 4-7cm이다. 잎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둥글거나 심장 모양인데, 끝이 뾰족하고 규칙적인 톱니가 있다. 잎의 양면, 특히 맥 위에 짧은 털이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7-9월에 녹색으로 핀다. 수꽃차례는 아래쪽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원뿔꽃차례이며 길이 4-7cm이고 수꽃은 4-5개씩의 꽃받침잎과 수술이 있으며 꽃가루는 희다. 암꽃차례는 원줄기 끝에서 정생하고 한쪽으로 가지를 치며 꽃차례축과 더불어 길이 7-15cm로서 짧은 털이 있다. 암꽃의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연한 녹색이며 2개는 꽃이 핀 다음 크게 자라서 길이가 2.5mm에 달한다. 암술대는 줄모양이다. 과실은 수과로서 비스듬한 원반형이고 편평하며 길이 2.5-3mm이고 짧은 대가 있다.

 

잎겨드랑이에 달려 있는 육아(肉芽), 종자로 번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