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순비기나무 Vitex rotundifolia

모산재 2009. 8. 16. 14:09

 

바닷물에 닿아도 죽지 않는 소금기에 강한 늘푸른나무이다. 줄기는 모래밭을 기며 뿌리를 내린다. 

 

 

↓ 백령도 

 

 

 

 

  

 

 

 

 

순비기나무 Vitex rotundifolia  / 마편초과의 상록활엽관목

 

줄기는 옆으로 또는 비스듬히 자라며 전체에 회백색의 잔털이 있고, 소지는 약간 네모지며 백색털이 밀생하여 전체가 백분으로 덮여 있는 것 같다. 잎은 대생하고 두꺼우며 난형, 도란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둔두 또는 미철두(微凸頭)이며 넓은 예저이고 길이 2~5cm, 폭 1.5-3.0㎝로서 표면에 잔털이 밀생하여 회백색이 돌며 뒷면은 은백색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혁질이다. 엽병은 길이 5-7mm이다.

 

꽃은 7~9월에 피고 수상 원추화서는 가지 끝에 달리며 길이 4-7cm로서 화경에 짧은 꽃이 많이 달린다. 꽃받침잎은 술잔모양이고 백색털이 밀생하며 화관은 벽자색이고 긴 쪽의 지름이 13mm정도로서 겉에 백색털이 있으며 밑부분의 열편은 중앙부가 백색이고 표면에 잔털이 있으며 수술은 이강웅예(二强雄蘂)이고 꽃밥은 자주색이며 암술머리는 연한 자주색으로서 끝이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지름이 5-7㎜인 핵과로 원형 또는 도란상 원형이고 목질이며 지름 5-7mm로서 9~10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 유사종

 

   목형(V. cannabifolia) : 작은잎이 대개 셋이고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거나 있고 중국산이며 남부지방에서 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