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눈개승마 Aruncus dioicus var. kamtschaticus

모산재 2009. 7. 12. 23:44


눈개승마는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고산의 서늘하고 습한 그늘 땅에서 자생한다.

 

승마, 눈빛승마, 촛대승마 등 대개의 승마들이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인 것과는 달리 눈개승마는 장미과의 식물이다.

 

 


↓ 지리산 세석

 

 

눈개승마 수꽃이삭

 

 

 

 


눈개승마 암꽃이삭

 

 


 

눈개승마 잎

 

 

 

눈개승마 Aruncus dioicus var. kamtschaticus /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100cm이다. 뿌리줄기는 나무처럼 단단하고 굵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2∼3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이며 밑은 뭉뚝하고 끝은 뾰족하다. 겹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없거나 잔털이 난다. 길이 3∼10cm, 나비 1∼6cm이며 보통 윤이 난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5∼8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피며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는 길이 10∼30cm이고 짧은 털이 난다. 꽃받침은 끝이 5개로 갈라지고 꽃잎은 5개이며 주걱 모양이다. 수꽃은 20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곧게 선 3개의 씨방이 있으며 암술대는 짧다. 열매는 긴 타원형의 골돌과
로 10월에 익으며 아래로 늘어지는데, 익을 때 윤이 난다.

 

 

 

 

울릉도에서는 눈개승마 어린 새싹을 삼나물이라 부르며 식용으로 재배한다.삶아서 말린 삼나물은 알칼리성 산채로서 통통한 줄기의 식감이 소고기처럼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고 한다. 비빔밥이나 무침,찌개와 탕류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삼나물에는 칼슘, 철, 베타카로틴, 비타민B2, 나이아신 등이 많아 항산화 활성이 높고 항균력이 있어 건강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뇌신경에도 좋은 작용을 하며, 뇌졸중이나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 효과도 탁월하다고 한다. 민간에서 풀 전체를 해독제, 지혈제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