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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노각나무 Stewartia pseudocamellia

by 모산재 2009. 7. 10.

 

노각나무는 차나무과의 낙엽 교목으로 한때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보기도 했다. 수피가 모과나무, 배롱나무와 같이 껍질이 벗겨지고 아름다운 흑황색 얼룩무늬가 있어 '비단나무' 또는 '금수목(錦繡木)'이라 불리기도 한다.

 

차나무와 꼭 닮은 노란 꽃술을 담은 흰 꽃을 피운다.

 

 

 

 

↓ 지리산

 

 

 

 

 

 

 

 

 

 

 

 

 

● 노각나무 Stewartia pseudocamellia | Korean mountain camellia   /  물레나물목 차나무과 노각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높이 7~15m이고 일년생가지에 털이 없다. 나무껍질이 벗겨져 흑황색 얼룩무늬가 있어 아름답다. 잎은 길이 4~10cm, 나비 2~5cm로서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어긋나기로 예두이고 원저 또는 넓은 예저이며 표면에 견모가 있으나 없어지고 뒷면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물결모양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한꽃으로서 6월 말 ~ 8월 초에 피며 새가지의 기부에서 액생하고 꽃대 길이 1.5~2cm로서 털이 없으며 포는 달걀형 또는 원형이고 길이 4~7mm이다. 꽃받침조각은 둥글며 융털이 발달하였고 꽃잎은 백색이며 거꿀달걀형 절두이고 5~6개이며 길이 2.5~3.5cm로서 가장자리가 약간 물결모양이고 씨방에 견모가 있으며 암술대는 5개로 갈라지지만 서로 합쳐지고 수술은 5개이다. 열매는 5각형의 삭과로 남아 있는 암술대와 함께 길이 2~2.2cm로 9월 말 ~ 10월 중순에 황적색으로 익으며 견모가 발달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세계적으로 7종의 노각나무가 있는데 노각나무는 우리 나라 특산종으로 보아 학명을 Stewartia koreana로 쓰기도 했으나 지금은 일본 남부(시코쿠, 규슈)에 널리 분포하는 노각나무Stewartia pseudocamellia 와 동일한 종으로 보고 이명 처리하고 있다. 영명을 Korean stewartia, Japanese stewartia, 또는 deciduous camellia로 부른다.

 

'노각'이란 이름의 유래를 '백로의 다리(鷺脚)'로 보는 이도 있고, '사슴의 뿔(鹿角)'로 보는 이(박상진)도 있는데, 위키피디어에는 노각나무를 'overripe cucumber tree(늙은 오이 나무)'로 풀이해 놓았다. 나무껍질이 검은빛이 도는 적갈색을 주목한다면 위키피디어의  풀이가 설득력 있어 보인다.

 

 

 

 

※ 노각나무속(Stewartia) 재배종

 

산노각나무 Stewartia ovata (Cav.) Weath.

중국노각나무 Stewartia sinensis Rehder & E.H.Wilson

톱니노각나무 Stewartia serrata Maxim.

큰일본노각나무 Stewartia monadelpha Siebold & Zucc.

로스트라타노각나무 Stewartia rostrata Spong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