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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산달래 꽃 Allium macrostemon

by 모산재 2009. 6. 21.

 

어린 시절 '달룽개'라고 불렀던 산달래의 꽃이다.


꽃이 필 때 긴 꽃자루 아랫부분에 많은 살눈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땅에 떨어져서 번식한다. 또 비늘줄기가 나뉘어져서 새로운 개체로 생육하기도 하며, 늦가을이 되면 구슬 모양 비늘줄기에서 잎이 생겨나 월동하기도 한다.


산달래는 달래와는 모양이 아주 많이 다르다. 달래는 크기가 훨씬 작고 종 모양의 꽃이 보통 하나씩 달리지만, 산달래는 키도 크고 긴 꽃대 끝에 꽃이 여러 송이가 활짝 펼쳐진 모양으로 핀다.




 

 

※  대모산 

  

 

 

 

 

● 산달래 Allium macrostemon / 백합과(Liliaceae)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40∼60cm이다. 포기 전체에서 마늘 향이 난다. 비늘줄기는 넓은 달걀 모양이며 지름 1.5cm 정도이고 막질(: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로 덮여 있으며 늦가을에 잎이 나와서 겨울을 지낸다. 꽃줄기 아랫부분에 2∼4개의 잎이 달린다. 잎은 밑부분이 잎집이 되며 단면은 삼각형이고 윗면에 홈이 파인다.


꽃은 5∼6월에 연한 붉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피고 10여 개가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로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15∼20mm이다. 포()는 2개이며 막질이고 어린 꽃이삭을 완전히 둘러싼다. 화피는 달걀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4∼6mm이고 끝이 둔하다.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은 6개씩이고 수술대는 화피갈래조각보다 길다. 암술대는 1개이고 종자는 검은색이며 꽃은 일부 또는 전부가 대가 없는 작은 구슬눈으로 변하기도 한다. 꽃은 자줏빛이고 열매는 삭과이다.




산달래는 마늘이나 부추처럼 독특한 맛과 향(알리신)이 난다. 속명 알리움(Allium)은 '향'을 의미하는 'alere' 또는 'halium'이라는 고대 라틴어에서 유래한다.


 


▶ 산달래 꽃 → http://blog.daum.net/kheenn/15048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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