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달룽개'라고 불렀던 산달래의 꽃이다.
꽃이 필 때 긴 꽃자루 아랫부분에 많은 살눈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땅에 떨어져서 번식한다. 또 비늘줄기가 나뉘어져서 새로운 개체로 생육하기도 하며, 늦가을이 되면 구슬 모양 비늘줄기에서 잎이 생겨나 월동하기도 한다.
산달래는 달래와는 모양이 아주 많이 다르다. 달래는 크기가 훨씬 작고 종 모양의 꽃이 보통 하나씩 달리지만, 산달래는 키도 크고 긴 꽃대 끝에 꽃이 여러 송이가 활짝 펼쳐진 모양으로 핀다.
※ 대모산
● 산달래 Allium macrostemon / 백합과(Liliaceae)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40∼60cm이다. 포기 전체에서 마늘 향이 난다. 비늘줄기는 넓은 달걀 모양이며 지름 1.5cm 정도이고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로 덮여 있으며 늦가을에 잎이 나와서 겨울을 지낸다. 꽃줄기 아랫부분에 2∼4개의 잎이 달린다. 잎은 밑부분이 잎집이 되며 단면은 삼각형이고 윗면에 홈이 파인다.
꽃은 5∼6월에 연한 붉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피고 10여 개가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로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15∼20mm이다. 포(苞)는 2개이며 막질이고 어린 꽃이삭을 완전히 둘러싼다. 화피는 달걀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4∼6mm이고 끝이 둔하다.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은 6개씩이고 수술대는 화피갈래조각보다 길다. 암술대는 1개이고 종자는 검은색이며 꽃은 일부 또는 전부가 대가 없는 작은 구슬눈으로 변하기도 한다. 꽃은 자줏빛이고 열매는 삭과이다.
※ 산달래는 마늘이나 부추처럼 독특한 맛과 향(알리신)이 난다. 속명 알리움(Allium)은 '향'을 의미하는 'alere' 또는 'halium'이라는 고대 라틴어에서 유래한다.
▶ 산달래 꽃 → http://blog.daum.net/kheenn/15048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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