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개질경이 Plantago camtschatica

모산재 2009. 6. 18. 22:08


도감이나 백과사전에 실려 있는 개질경이와 갯질경이의 이미지가 비슷하여서 혼란스럽다. 개질경이나 갯질경이는 모두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란다고 되어 있는데 내륙의 땅에서도 개질경이로 보이는 것이 자란다. 다만 바닷가에서 자라는 것보다 잎이 얇고 털이 적어 보인다. 털질경이와도 닮았지만 화관이 보다 긴 점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갯질경이는 잎이 보다 두껍고 윤채가 있는 점으로 개질경이와 다르며 남쪽 섬에서 자란다고 하는데, 실체를 잘 모르겠다.




풍도 

 

 

 

 

 

 



개질경이 Plantago camtschatica / 질경이목 질경이과 질경이속 여러해살이풀


뿌리에서 잎이 뭉쳐 나와서 비스듬히 자라고 백색털이 있다. 잎은 긴 타원형이며 길이 5-20cm, 폭 2.5-5cm이고 둔두 예저로서 점차 엽병으로 흐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물결모양이다.


꽃은 5-6월에 피고 백색이며 잎 사이에서 길이 15-30cm의 꽃대가 곧추자라고 화수(花穗)는 길이 3-10cm로서 꽃이 조밀하게 달리며 포는 길이 약 2mm로서 털이 없고 타원형 또는 긴 달걀모양이며 꽃받침보다 짧다. 꽃받침은 털이 없고 길이 2~2.5mm로서 백색 막질이며 녹색의 넓은 주맥이 있다. 꽃부리는 길이 약 3mm이며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며 암술대는 끝이 뾰족하고 수술과 더불어 꽃부리 밖으로 길게 뻗어 있다. 삭과는 난상 타원형으로서 꽃받침보다 2배정도 길고 허리가 갈라져서 4개의 흑갈색 종자가 나온다.  <국생정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