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연복초 Adoxa moschatellina

모산재 2009. 4. 23. 22:16

 

연복초(連福草)라는 이름은 복수초가 피고 진 뒤에 이어서 꽃이 피는 데서 비롯되었다고도 하고 복수초를 채집할 때 묻어 나온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가야산 이북 지역에서 자라는 연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비옥하고 습기 있는 숲그늘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녹색으로 피는 꽃이 독특한 모양을 이루는데, 다섯 개의 꽃이 꽃대 끝에 모여 피며 이 중 꼭대기에는 4갈래로 갈라진 꽃이 하늘을 향해 피고 그 아래에는 5갈래로 갈라진 꽃이 사방을 향해 핀다.

 

 

 

속리산 입구

 

 

 

 

 

 

 

 

 

연복초(連福草) Adoxa moschatellina / 연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가늘며 짧고 비늘조각이 있으며 옆으로 뻗어가는 가는 땅속줄기가 있다. 높이 8∼17cm이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1∼2회 세장의 작은 겹잎으로 나며 작은잎에 톱니가 있다. 줄기잎은 마주달리고 3개로 갈라지며 짧은 자루가 있다.

 

꽃은 4월에 피고 황록색이며, 원대 끝에 5개 내외가 둥글게 모여 달린다. 끝에 달린 꽃은 4개의 화피갈래조각과 8개의 수술이 있고, 옆에 달린 꽃은 5개의 화피갈래조각과 10개의 수술이 있다. 씨방은 중위이고 3실이며, 각 실에 밑씨가 1개씩 들어 있다. 열매는 핵과(核果)이며 3∼5개가 모여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