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란초(皐蘭草)는 고란초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이다. 백제의 고도 부여에 있는 고란사(皐蘭寺) 뒤의 절벽에 자라고 있어 고란초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고란초는 산지의 그늘진 바위틈에서 자란다. 희귀종으로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전국에 많은 자생지와 함께 비교적 풍부한 개체수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경남 거창
고란초의 포자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쓰는데, 종기와 악창에 효과가 있고 소변을 잘 보지 못할 때에도 사용한다.
● 고란초(皐蘭草) Crypsinus hastatus / 고란초과
뿌리줄기는 길게 옆으로 뻗고 갈색의 비늘조각이 빽빽이 있다. 5∼25cm의 잎자루에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 홀잎이 달린다. 잎은 딱딱하고 광택이 있으며 길이 5∼15cm 폭이 2∼3cm로 윗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약간 흰빛이 돈다. 잘 자란 잎몸은 2∼3개로 갈라지기도 하는데 옆에 달린 조각은 짧고 작다.
포자낭군은 중앙맥 양쪽의 잎맥 사이에 1개씩 달려 2줄로 배열하고 황색으로 익으며 포막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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