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아메리카 원산인 귀화식물로 약으로 쓰기 위해 재배하는데 귀화하여 야생하기도 한다. 만타라자·양독말풀·취심화·대마자·만타라엽·취선도·양종마라고도 한다.
전남 영광
● 독말풀 Datura stramonium var. chalybea / 가지과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굵은 가지를 치며 자줏빛이다. 높이는 1∼2m 정도로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자줏빛을 띤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어긋나지만 얼핏보면 마주나는 것처럼 보인다. 잎자루는 길며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은 큰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1송이씩 피는데, 나팔꽃처럼 생겼다. 화관은 연한 자줏빛이고 나팔 모양이며 통 모양의 꽃받침이 화관을 감싼다. 화관의 끝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 끝에 길고 날카로운 돌기가 있다. 수술은 5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겉에 가시처럼 생긴 돌기들이 빽빽하게 나 있고 속에는 깨처럼 생긴 작은 씨들이 들어 있다. 10월에 익으면 4조각으로 갈라져 검은 종자가 나온다. 이 식물에서 나오는 즙은 독이 있으며 매우 불쾌한 냄새가 난다. 종자와 잎은 맹독성이나 잎은 천식용 담배로 사용한다. 관상용으로 이용된다.
※ 털독말풀 → http://blog.daum.net/kheenn/15851473
※ 흰독말풀=만다라화
아시아 열대산 흰독말풀(D. metel)은 독말풀과 비슷하지만 꽃색이 흰색이고 잎가장자리가 밋밋한 점이 다르다. 한방에서는 흰독말풀의 꽃이 필 때 잎과 씨를 따 햇볕에 말린 것을 각각 만다라화(曼陀羅花)·만다라자(曼陀羅子)라고 하는데, 마취제로 쓰이며 복통, 류머트 관절염 치료에 쓰이기도 한다. 씨에 들어 있는 스코폴라민(scopolamine)은 멀미약의 원료로 쓰인다.
불교의 만다라화는 부처가 설법할 때 또는 온갖 부처가 나타날 적에 법열의 표시로서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꽃을 뜻하는데, 이 만다라화가 바로 흰독말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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