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쥐꼬리새풀 Sporobolus elongatus

모산재 2008. 12. 8. 23:45

 

쥐꼬리새풀은 줄기 끝에 쥐꼬리처럼 긴 꽃차례를 단 벼과의 풀로 볕이 잘 드는 풀밭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쥐꼬리'라는 이름이 들어간 풀의 종류가 많은데 벼과에 쥐꼬리새·큰쥐꼬리새·쥐꼬리새풀이 있으며, 쥐고리망초과의 쥐꼬리망초·백합과의 쥐꼬리풀이 그것이다.

 

 

 

 

대모산 

 

 

 

 

 

 

 

 

 

 

 

● 쥐꼬리새풀 Sporobolus elongatus | smut grass  /  벼목 벼과쥐꼬리새풀속의 여러해살이풀

억센 뿌리가 땅 속 깊이 들어가고, 줄기는 뿌리에서 뭉쳐 나오며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서고 높이가 30∼80cm이다. 잎은 길이가 20∼60cm, 폭이 1.5∼5mm이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으며 안쪽으로 말리고 마르면 곧 접히며 잎집의 윗부분에 흰색 털이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차례는 곧게 서고 길이가 15∼40cm, 폭이 5∼10mm이며 작은이삭이 빽빽이 달린다. 작은이삭은 길이가 2∼2.5mm이고 1개의 꽃이 들어 있으며 까끄라기가 없고 꽃이 필 때는 바소꼴이지만 열매가 익을 때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포영(苞穎:작은이삭의 밑에 난 한 쌍의 포)은 서로 길이가 다르고, 첫째 포영에는 맥이 없고 둘째 포영에는 1개의 맥이 있다. 양성화의 호영(護穎: 화본과 식물 꽃의 맨 밑을 받치고 있는 조각)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둔하며 내영(內穎:화본과 식물의 꽃을 감싸는 포 중 안쪽에 있는 포)과 길이가 비슷하다. 열매는 영과이고 호영으로 싸여 있으며 붉은빛이 도는 황색 종자가 겉에서 보인다.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