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일본목련 열매 Magnolia obovata

모산재 2008. 11. 29. 00:36

 

흔히 후박나무라 부르는 일본목련. 목련과의 이 나무의 수피 또는 근피(根皮)는 후박(厚朴), 화뢰는 후박화(厚朴花), 종자는 후박자(厚朴子)라 하며 약용하는데서 후박나무라 불리기도 하지만, 녹나무과의 상록수 후박나무가 따로 존재하므로 일본목련이라 부르는 것이 좋다.





남한산성

 

 

 

 

 

● 일본목련 Magnolia obovata | Whiteleaf Japanese Magnolia / 목련과의 낙엽활엽교목

 

잎은 호생하거나 가지 끝에 총생하며 길이 20-40㎝, 폭 13-25㎝로서 도란상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끝이 뾰족하고 밑으로 좁아져서 둔저 또는 원저로 되며, 표면은 털이 없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잔털이 있다. 어린 잎은 빨간 탁엽에 싸여 나며 이것도 꽃 만큼이나 아름답다. 수피는 회색이고, 수형이 아름답다. 원산지에서는 높이 20m, 지름 1m정도 자란다.


꽃은 5-6월에 잎이 핀 다음에 가지 끝에 1개씩 위를 향해 달리고 연한 누른빛이 도는 백색으로서 지름 15cm이며 향기가 강하다. 꽃의 수효도 많지 않아 다른 목련처럼 꽃 필때 그리 요란하지는 않으나 아주 향기롭다. 꽃받침잎은 3개이고 꽃잎과 비슷하지만 짧으며 꽃잎은 6-9개이고 도란형이며 길이 6cm로서 약간 육질이다.수술과 암술이 많고 수술대는 밝은 홍색, 꽃밥은 황백색이다.

 

10월에 익는 홍자색 열매는 목련류 특유의 골돌이 아니고 달걀을 거꾸로 한 것 같은 타원형으로 길이 20㎝가 넘는 것도 있는데 가을에 홍자색으로 익어 관상가치가 높다. 종자는 주머니같은 낭속에 두개씩 들었고 익으면 벌어지며 흰실에 매달린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수피 또는 근피(根皮)는 후박(厚朴), 화뢰는 후박화(厚朴花), 종자는 후박자(厚朴子)라 하며 약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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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후박에는 1%에 달하는 精油(정유)가 함유되어 있는데, 정유의 성분으로는 β-eudesmol(machilol), γ-eudesmol, α-,β-pinene 등이 알려져 있다. 훼놀성물질의 magnolol, honokiol, aklaloid의 magnocurarine, magnoflorine, michelarbine, anonaine, liriodenine, salicivoline 등도 함유되어 있다. 

 

溫中(온중), 下氣(하기), 健胃(건위), 整腸(정장), 소화, 收斂(수렴), 이뇨, 燥濕(조습), 消痰(소담)의 효능이 있다. 흉협비만창통, 反胃(반위), 구토, 宿食不消(숙식불소), 痰飮喘咳(담음천해), 寒濕瀉痢(한습사리) 등을 치료한다.

 

꽃은 寬中(관중), 理氣(이기), 化濕(화습), 降逆(강역)의 효능이 있다. 胸膈脹悶(흉격창민)을 치료하고 脾胃濕濁(비위습탁)을 풀어준다. 열매는 理氣(이기), 溫中(온중), 消食(소식), 明目(명목), 益氣(익기)의 효능이 있다. 鼠瘻(서루), 食滯(식체), 胃部膨滿(위부팽만)을 치료한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