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장다리는 수송나물에 비해 줄기는 직립하고 털이 다소 있으며, 잎은 선형이고 단면은 원형이며, 꽃은 긴 이삭꽃차례에 달리고, 해안과 내륙에 모두 분포하는 점이 다르다.
중부 이북의 해안 모래땅에서 자란다. 한국, 중국, 중앙아시아, 러시아 극동부, 유럽 등에 분포한다. 전초를 '저모채(猪毛菜)'라 하며 약용한다.
2008. 08. 23. 군산 선유도
● 솔장다리 Salsola collina ↘ 명아주과 수송나물속의 한해살이풀
높이가 30cm에 달하고 밑부분에서부터 많은 가지가 갈라지며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자라고 처음에는 연하지만 점차 딱딱해진다. 포기가 반구형을 이룬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없고 육질로서 원주형이지만 굳어지면서 끝이 가시처럼 되며 길이 3cm 정도이다.
꽃은 양성으로서 7-8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달리며 꽃자루는 없고, 2개의 작은 포가 있다. 작은 포는 난형이며 끝이 침같이 뾰족하고 단단하다. 화피열편과 수술은 각각 5개이며 화피열편은 피침형이고 열매가 익을 때는 뒷면 중앙부가 비후해져 날개로 된다. 씨방은 둥글고 2개의 암술대가 있다. 포과는 꽃받침의 밑부분으로 싸여 있으며 1개의 종자가 들어 있고 배(胚)는 나선형이며 9월에 익는다.
※ 솔장다리의 잎 모양 (출처 : 한국의 염생식물)
어린시기의 잎은 가는 바늘 모양의 다육성으로 부드럽고 진한 녹색이며 광택이 있다. 잎은 성숙하면서 억세어지고 잎끝은 날카로운 가시모양으로 바뀐다. 어린시기에는 한 줄기로만 길쭉하게 자라나 성장하면서 가지를 낸다. 첫가지가 갈라지는 지점이 지면에 거의 붙어 있을 정도로 낮고 좌우 대칭으로 마주나지만, 2번째 가지에 이은 3번째 가지부터 약간씩 어긋난다. 높이 50~60cm까지 자라며 전체의 모양이 세모꼴이어서 지면에 붙은 나무와 같은 모양이나 조밀하지 못해 엉성하다.
잎은 수송나물보다 가늘고 길며 긴 것은 4~5cm까지 자란다. 잎의 지름은 0.5~1mm이고 약간 위로 휘어진다. 잎겨드랑이에서 발생하는 가지도 수송나물에 비해 길어 6cm 정도이며, 끝부분은 작은 잎을 많이 달고 있는 빗자루 같은 모양이어서 단순한 모양의 수송나물과 차이가 난다.
※ 수송나물속(Salsola) 자생종
• 수송나물 Salsola komarovii : 솔장다리와 비슷하지만 전초가 비스듬히 서거나 옆으로 기며 잎은 좀더 굵고 길이가 짧은 편이다.
• 나래수송나물 Salsola ruthenica (Salsola tragus) : 수송나물에 비해 화피는 과시에 옆으로 분명히 보다 넓은 날개가 있다.
• 솔장다리 Salsola collina : 잎은 0.5~1mm로 수송나물(2~3mm)에 비해 가늘고 길며 약간 위로 휘어진다. 가지도 수송나물에 비해 길어 6cm 정도이며 끝부분은 작은 잎을 많이 달고 있는 빗자루 같은 모양이다. 꽃이 주로 가지 끝에 달린다.
☞ 나래수송나물 => https://kheenn.tistory.com/15853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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